오믈렛 이불을 덮어보아요
제가 브런치에 제가 만들어 먹은 요리와 그림을 올리는 작업을 잘 정리해 두었다가 회갑 기념으로 소책자라도 만들까 하는 생각에 브런치를 시작했었는데, 벌써 2022년 7월이 끝나가고 환갑이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네요.
아무래도 계획대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군요.
사실 몇 년 간 열심히 음식그림을 그리고 블로그에 올리고 그랬는데 요새는 이전과 유사한 음식들을 만들어 먹다 보니 음식 그림을 이전처럼 열정적으로 그리지 않아요.
그래도 이 음식은 소개하고 싶어서 그림을 그렸고, 제 블로그에 올린 지 한참이 되어서야 브런치에 올립니다.
제가 어떤 음식점에서 카레에 오믈렛을 두툼하게 만들어 올린 음식을 먹어보고는 이렇게 먹으면 카레가 두배로 맛있게 느껴지는구나 싶었어요. 계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2023년 6월 14일 아침에 만들었어요.
오믈렛은 보통 계란 3개를 사용해서 만들던데, 저는 그동안은 약간 인색하게도 2개만 풀어서 만들었었어요.
이 날은 계란이 많길래 큰 마음먹고 1인 계란 3개를 풀어 오믈렛을 만들었어요.
2023년 7월 14일 아침식사로 다시 한번 만들었어요.
제가 사위 도시락을 싸 주는데 (저희 집 바로 옆에서 가게를 하고 있어서요) 6월 14일엔 사위가 여행 갔을 때라 우리 둘만 먹었던 터라 사위에게도 오믈렛 이불 덮은 카레를 맛보게 하고 싶어서 만들었답니다.
음식과 꽃을 함께 그려봤어요.
수채화 채색을 했어요.
꽤 제 맘에 드는 그림이 완성되었어요.
여러분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