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크 Bake의 사전적인 뜻은 (오븐에) 굽다. 오븐에 굽기도 하지만 프라이팬에 굽기도 한다.
와플 Waffle 도 빵의 일종이니 베이킹 카테고리에 넣는 것에 문제가 없겠다.
베이킹 2는 햄버거 번과 핫도그 번을 다룰까 했지만 최근에 만들어 먹은 것이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차례 만들어 먹은 와플로 결정했다.
내가 그간 만들어 본 와플은 통상적인 일반 와플, 애호박 바나나 와플, 크로플이 있다.
1. 일반 와플
2016년 6월 마미핸즈님께 와플을 배웠다. 마미핸즈님은 분당에 스튜디오를 갖고 계셨는데, 우리 집은 서울 종로구 명륜동, 거의 대중교통으로 2시간을 잡고 가야 하는 거리였다. 긴 거리를 가고 오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마미핸즈님 추천으로 와플 메이커를 구입했다. G 마켓에서 44000원 주고 구입
2016년 7월 배운 대로 와플을 처음 만들어 먹었었다.
와플을 먹어도 와플만 먹는 것은 아니고, 계란, 소시지, 과일들을 곁들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였다.
나는 이제나 저제나 먹는 것을 준비할 때는 늘 정성을 다한다.
와플은 다 좋은데 굽고 나면 와플메이커를 닦는 것이 꽤나 번거롭다. 뜨거울 때 젓가락에 키친타월을 말아서 구석구석 닦아낸다.
2017년 6월엔 생크림을 휘핑해서 블루베리와 함께 곁들였더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싱거운 올리브님의 애호박 바나나 와플을 만들기 시작하게 되면서 약간 손과 시간이 들어가는 마미핸즈님께 배운 와플에서 멀어졌다.
2. 애호박 바나나 와플
2016년 12월에 싱거운 올리브님 블로그를 보고 처음 만든 애호박 바나나 와플,
당시엔 그림 레시피라고 하며 작은 스케치북에 그림과 글을 썼었다.
그 이후에도 여러 번 애호박 바나나 와플을 만들어 먹었다.
가장 최근에 만든 것은 2022년 3월 23일
이번엔 통밀을 사용했다. 그래서 색이 약간 진하다.
3. 크로플
크로플은 크루아상 생지로 와플처럼 와플 메이커에 굽는 것이다.
크루아상 생지도 2차 발효를 거쳐야 하고, 겉을 바삭하게 하기 위해 설탕을 잔뜩 입혀서 구워야 한다.
그래서 와플메이커 청소가 좀 더 신경 쓰이고, 크루아상 반죽에 버터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 버터기름이 많이 나온다.
두세 번 만들어 먹었고 맛있었지만, 또 해 먹고 싶지는 않다.
2021년 2월 8일 오후의 빵집에서 구입한 크루아상 생지로 처음 크로플을 만들어 먹었다.
2021년 5월 3일엔 크루아상 생지에 설탕을 더 많이 묻혀 더 제대로 만들었었다.
위의 포스팅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브런치 카페처럼...이라고 제목을 붙였었다.
예쁘고 맛있는 아침을 먹으면 그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