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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열다섯개 질문

사실 질문은 한 개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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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look.so/posts/zvtZyYo


- 글을 쓰게 된 목적 : 


오랜만에 다시 한번 죽음을 생각해 본다. 다들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아둥바둥대며 산다마는, 죽음이야말로 변하지 않는 진리이자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이고, 반대로 삶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불안한 찰나가 아니던가. 삶의 방향을 놓쳐버린 5년 전, 나에게 삶의 방향을 잡아주었던 그 질문들을 다시 한번 눈앞에 펼쳐놓은 채 하나하나 답변해 보았다. 5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열다섯개의 질문, 과연 당신은 얼마큼 답변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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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열다섯개 질문



0.

죽음을 의식할수록

인생은 또렷해진다


https://youtu.be/TzQQS6zw0Mk?si=vFAJ0T71xaKS8y2a&t=20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게 될까?"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그 답이 ‘아니오’라고 나온다면, 저는 어떤 것을 바꿔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로 했던 말 중 일부입니다. "만일 내일 죽는다면, 현재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이 질문은 저에게도 강렬하게 다가왔는데요. 죽음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인생이 또렷해진다는 이야기의 방증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죽음은 모두에게 확정된 진실이지만,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삶은 우리의 앞에 놓여있는 현재의 순간이지만, 언제 이 삶이 끝날지 모르는 불안과 혼란 속에 놓여있죠. 명확하지만 불편한 진실이기에,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늘 외면하고 회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술, 담배, 도박, 마약, 게임, 유튜브 등 우리에게 짧지만, 강렬한 쾌락을 주는 순간으로 몸을 내던지는지도요.


https://www.youtube.com/shorts/a_xSUmTSp4I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한 라디오스타의 한 장면이 최근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칼 필레머의 책,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당신도 알게 된다면]을 읽고 나서 자신의 좌우명이 생긴 이야기를 소개해 주었는데요. 그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대부분은 했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고, 해보지 못한 것들을 후회가 후회스럽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 뭐라도 계속 경험해 보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https://brunch.co.kr/@junemathjune/1


저는 후회와 미련의 차이를 구분해 본 적이 있습니다. 후회는 이미 경험해 본 것에 대한 아쉬움이라면, 미련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말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진로를 고민할 때, 미련을 토대로 하는 [미련결정법]을 소개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는 알 방도가 없으니, 이미 경험했던 나의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상해 보는 것이죠. 그중에서도 저는 후회보다 미련에 초점을 맞춰서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을 제안했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미련결정법]을 통해 지난 5년을 보냈는데요.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이 방법을 들춰내어 적용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1.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열다섯개 질문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무려 열다섯 개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니, 과연 어떤 질문을 던졌을지 관심이 생기시나요? 아니면 질문이 무려 열다섯 개나 되니까 이것을 생각하는 것마저 조금 부담스럽게 느끼셨나요? 사실 열다섯 개의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지만, 이 열다섯 개의 질문은 한 가지 질문에 조건을 바꿔서 반복하는 형태입니다. 그러니 하나의 질문에만 집중하면 되니까, 부담이 있었다면 조금 덜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열다섯개 질문


[내일]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 [                        ]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이 질문에서 [내일]의 시간만 계속 증가하는 형태로 구성한 질문들입니다. 2의 15제곱을 계산해 보면 32,768입니다. 90년이 며칠인지 계산해 보면 32,873일 정도 됩니다. 즉, 얼추 두 배씩 늘려가면서 열다섯 번만 질문을 던지면 어느새 90년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기간을 측정할 때 익숙하게 사용하는 단위인 일, 주, 개월, 년 등을 토대로 계속 2~3배 정도씩 늘려본 겁니다. 이렇게 하니까 15번의 질문으로 80년 정도의 인생을 설계해볼 수 있게 되었죠.


질문 리스트를 보면 앞서 소개했던 스티브 잡스의 연설, 칼 필레머의 책에 있는 내용과 조금 비슷한 면이 있죠? 제가 5년 전 [죽음]이라는 주제를 놓고, 깊고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만든 질문이었는데, 역시 세상에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나 봅니다. 저는 이 질문지를 스스로 인쇄하여 펴놓은 채, 하나하나 이 질문에 답변을 달아보았는데요.


5년 전에 이 질문을 만들어 놓고 처음 스스로 답변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당시에도 첫 번째 질문의 답은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 [근사한 식당에서 비싼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더군요. 두 번째 질문의 답도 쉽게 구했습니다. [2일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남기기]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더군요.


그렇게 하나하나 질문의 답을 구해나가던 중, 어느새 아홉 번째 질문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부터는 생각보다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게 많이 어려워졌는데요. [2년 후]까지는 어떻게든 겨우겨우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년 후] 질문으로 접어들자 저는 도무지 답을 낼 수 없었습니다. 지난 내 인생의 아쉬움, 후회, 미련은 겨우 2년만 있었으면 다 해소할 수 있었던 2년짜리였나 보죠. 더 이상 질문에 답할 수 없게 되었으니, 이제 내게 앞으로 주어진 2년 동안 내가 적었던 답의 순서대로 살아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럼 적어도 내게 남아있는 삶에 미련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세상일은 오롯이 제 생각대로 되지만은 않았습니다. 성경의 잠언에 이런 말이 있죠.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제게 코로나 3년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 그렇게 지난 5년을 돌아보면, 2년 동안 제가 스스로 찾았던 답변대로 살아가려고 애썼다고 자평해 봅니다. 물론 써두었던 답변을 오롯이 전부 다 해보진 못했던 것 같은데요. 이제 코로나도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으니,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제 삶을 설계해서 살아보고자 합니다.




2.

스스로 만든 질문에

스스로 내가 답하다


[내일]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2일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남기기]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4일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조카와 하루 종일 놀아주기]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1주일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매주 하나씩 글쓰기]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2주일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계획했던 홍콩과 마카오 여행]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1개월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3개월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과거 친했던 사람들을 만나기]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6개월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1년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제대로 대학에서 수학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2년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두려움 때문에 AI 분야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5년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일자리 때문에 서울을 떠나 살기]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10년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내 이름을 내건 내 브랜드를 내는 것]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20년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40년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                                                    ]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80년 후]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에 [                                                    ]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3.

스스로 답을 하다가

발견된 나만의 통찰


마지막 두 개의 질문, [40년 후]와 [80년 후]는 답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제가 그때까지 과연 살아있을지도 조금 의문이고요. 그래서 일단 저 두 가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하고자 합니다. 그래도 과거에는 답변하지 못했던 시기의 질문까지 나름 답변할 수 있어서 스스로 선방했다고 자부합니다.


스스로 만든 질문에 스스로 답변해 보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대부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저는 늘 소위 돈에 찌들어 살았었는데요. 위 질문의 답을 구하면서 돈을 많이 벌어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았다는 점입니다. 생각보다 돈에 그렇게 아쉬움이 없었던 것일까 싶기도 하고요. 돈은 삶을 오랫동안 연명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죽음을 앞에 두었을 때 돈은 아무런 힘도 의미도 없다는 것을 새삼 발견합니다.


5년 만에 다시 던지는 질문이었음에도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문의 답이 동일하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보다 내가 못 먹어본 음식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일관성을 볼 수 있죠. 사실 위 질문에서 나타난 순서는 제가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의 우선순위와 같습니다. 부끄럽습니다만 저는 가족보다는 저 자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셈이죠.


소위 버킷 리스트라고 해서 자신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써 놓고 하나씩 지워나가는 삶의 방식이 있죠. 버킷 리스트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싶다면, 저는 위와 같이 시간이라는 기준을 추가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기준으로 [후회]와 [미련]의 순서를 매겼을 뿐인데, 이 순서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부터 하나하나 나열된 버킷 리스트가 되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이제 이 답을 순서대로 하나하나 지워나가면서 사는 게 제게 남겨진 숙제가 되겠죠.




4.

처음으로 막힌 질문

육개월은 너무 길다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다가 처음 막히게 된 질문은 [6개월 후] 질문이었습니다. 5년 전에는 [2년 후]까지 한숨에 답변할 수 있었으니, 당시에는 지난 삶에 남았던 회한과 후회, 미련이 지금보다는 많았었나 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당시 나에게 남은 삶의 미련은 고작 2년짜리 정도밖에 안 되었던 건데도 말이죠.


30분 동안 고민했는데도 답이 안 나오길래, 조금 다른 방향으로 다시 질문을 던지게 되었는데요. "나는 왜 [6개월 후] 질문에 답변할 수 없었는가?"였습니다. 이 질문에는 생각보다 답을 빨리 찾았는데요. 왜냐하면 하나의 주제를 놓고 한 호흡으로 집중하기에는 6개월이 너무 길고 묵직하기 때문입니다.


저만의 답을 놓고 생각해 보아도, 3개월까지는 주로 쾌락, 즐거움, 재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6개월부터는 그렇게 살 수만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기에 6개월은 꽤 긴 시간이니까요. 6개월부터는 단발적이고 짧은 쾌락보다는 진중하고 긴 충만감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6개월 후의 미래를 상상해 보니, 그때부터 죽음의 그림자가 조금 희미해지는 듯했습니다. 6개월은 [죽음]에서 [삶]으로 넘어가는 경계선인 모양입니다.


저는 그 경계에 오롯이 홀로 서서 고민한 결과, [배움]이라는 가치에 주목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6개월 후부터는 계속 배움이라는 키워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6개월 정도는 배워야 뭔가 제대로 배우는 느낌이 들었던 탓일까요. 뭔가를 제대로 배우고 공부해 보는 시간이야말로 제게는 아쉬움이자, 시간을 두고서 하고 싶었던 일이었나 봅니다.


남자들은 종종 재입대하는 꿈을 꾼다던데, 저는 재수강하는 꿈을 꿉니다. 꿈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려보면, "도대체 왜 나는 재수강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를 혼자 묵상해 보기도 합니다. 평소 공부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공부를 하고 있지도 않았으며,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 저도 모르는 제 내면에 대학교 때 제대로 공부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 찌꺼기처럼 남았던 것일까요?




5.

아직 두려운 탈서울

결단과 도전과 용기


[배움]의 단계를 돌파하고 나니, 다시 질문에 답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2년 후] 질문을 두고 30분 정도 더 집중하다 보니, [장소]라는 키워드를 생각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 곳에 뿌리내리면서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삶의 터전에 관심을 두게 되네요. 지난 8년 동안 살던 정든 곳을 떠나 최근 이사하게 되었는데, 집에서는 잠만 자다 보니 동네에 생각보다 정이 들진 않았나 봅니다. 꽤 오랫동안 살았던 곳인데, 그동안 살았던 집에 더 이상 미련이 남지 않네요. 오히려 그동안 살아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소에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일자리 때문에 서울에 계속 머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이제는 일자리가 아니어도 서울을 떠나는 것이 두렵습니다. 서울을 떠나면 과연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러다 보니 스스로 자기만의 브랜드, 나만의 경쟁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나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새로운 장소에서 살게 되더라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저는 현재의 삶에 젖어버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의 삶에 적응이 되어 그런지, 서울을 떠나 살아보고 싶으면서도 아직은 왠지 모를 두려움이 남아있나 봅니다.


이 지점에서 잊고 있던 돈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게 됩니다. "나는 과연 얼마의 돈이 있으면, 지금의 일을 포기할 수 있을까?", "얼마가 있으면, 생존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전념할 수 있을까?" 아마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해야만 후회 없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질문지에 5년 후에 다시 답변한다면 저는 과연 어떻게 답변하게 될까 궁금합니다. 5년 전의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답변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답변이 다시 생겨날까요? 그것도 아니면 더 이상 삶에 미련이 없어져서 답변할 수 없게 될까요? 그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괜찮습니다. 제가 살아가려는 삶의 방향이 삶에 남아있는 미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나가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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