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와 빅뱅 태양의 VIBE 댄스 챌린지는 재밌고 완벽했다.
다나카는 전형적인 남성형 외모이다. 태양은 비록 30대 후반이지만 요즘 아이돌의 여성형 외모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종이도 자를 것 같은 턱선의 날렵함이 남성들의 얼굴에서도 요구되는 시대에 한국의 미용소비자들은 살고 있다. 하물며 남성들도 이런 얼굴을 추구하는데 여성들의 턱선이야 말해서 무엇할까~
한턱하는 턱을 용서 못해 우리는 또 하나의 바람에 휩쓸리고 노출되고 있다.
턱 운동하는 구강용 기구, 턱선의 가냘픔과 목주름을 없애줄 수 있는 크림 등
이미 가정용 괄사제품은 한 두 개 정도 집에 두면서 쇼츠 보는 짧은 순간에도 끊임없이 우리는 턱을 없애는 작업에 열중한다.
다나카의 얼굴형은 전형적인 남자 그대로다.
다나카의 천재성은 외모를 가꾸는데서 드러난다.
싸구려 염색약으로 염색한 머리는 빗질을 거부한 채 기꺼이 부스스하고
심지어 자르고 정리하지도 않은 머리는 얼굴의 반을 가리며
절대로 더 깔끔하게 보이지 않는 엄청난 효과를 만들어 낸다.
손가락마다 과하게 낀 반지는 충분히 과유불급하고
터질듯한 상의와 청바지의 곡선 사이의 허리띠는 나도 한 번쯤 샀던 시장 어디쯤의 제품이다.
여기에 하이라이트가 턱선과 손이다.
굵게 이어진 남성스러운 턱선과 길고 큰 우람한 손은
염색한 긴 머리, 쫄티와 터질듯한 청바지, 요란한 반지와 대비된다.
그런데 묘한 매력을 준다.
그 매력의 정통이 측은함이라니 모성본능을 이끄는 캐릭터는 영원한 위너다.
다나카는 너무 똑똑하고 유행을 리더 하는 리더들을 리더 할 줄 안다.
다나카랑 함께하고자 하는 유명인들이 줄을 서는 걸 보면
지속적 인기 창출에 다나카는 오늘도 고민을 하고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보면
다나카의 미용개론학은 시대에 적중했다.
과한 남성형 외모는 지났고
여성형 갸름학이 접목된 뷰티 시장은 이미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고
이 어디쯤 어정쩡한 순정 본능을 일으키는 말투와 외모로 다나카는 성큼 자기 자리를 만들어버렸다.
다나카상~
전 당신의 고민이 들리는 듯합니다.
5분의 유튜브 내용이 지겨워 1분 이내의 쇼츠를 보는 시대가 왔어요.
다나카의 미용학 개론은 언제까지 지속 가능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