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속의 비명소리 1

by 자명

'장난'이라는 가면을 쓰고 찌르면

'그냥'이라며 이유도 없이 찌르면


내가 아플 것을 몰랐던가

그것이 내게 고통일 것을 몰랐던가


그토록 날카롭게 찔러댈 만큼

그리도 내가 미웠던가


그 많은 눈동자들이 그저 내버려 둘 만큼

그리도 내가 미웠던가


나는 나를 찌르는 당신들을

아프게 한 적도 힘들게 한 적도 없다


어째서 나를

그토록 미워했던 것인가


어째서 나를

그토록 피투성이로 만드는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들은 종종 나를 힘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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