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개념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모든 형태의 예술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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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개념 자체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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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식상하기까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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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덕분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수많은 예술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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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식상함' 정도는
눈감아줄 만큼
진심을 담아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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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할 수 없이
넘쳐흐르는 격한 감정을
어찌할 수 없어
갖가지 방식으로
(글, 그림, 조각, 음악 등)
표출한 누군가의
끈질기고 집요한 활동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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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워서 스크린 너머로
이 모든 것들을 가볍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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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타령이 지겹지만
그 사랑 타령 덕분에
훌륭한 예술작품들을
많이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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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릴 때 들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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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o one told me why - 알레프
2. 아무것도 상관없어 -허회경
3. 네가 사랑한 것들을 기억할게 - 알레프
4. Summer - 더 발룬티어스
5. Our own summer - 검정치마
6. Long Distance Call- ADOY
7.Wings - 황소윤&품 비푸릿
8. Domino - ADOY
9. 은방울 - DANIEL
10. Nicer - 더 발룬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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