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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나다 Jul 02. 2024

'착하다'는 말은 과연 칭찬일까?


착하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 편이다.



'진짜 착하다.'



이 말은

과연 칭찬일까?



착하다는 말이

칭찬으로 안 들리는 것은

내 삐뚤어진 피해의식일까?



이 말이



'만만하다'

'개호구 같네'



동의어로 들리는 게

지나친 비약일까?



착한 것이

더 이상 칭찬이 아닌 시대를

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착한 사람을 발견하면

귀신같이 이용해 먹고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사람들이 그득한 것도

잘 알고 있다.



알면서도 모른 척해준다.



때로는 상황을

이 지경까지 몰고 온

나 자신을 자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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