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by 자유인

점점

밥에 심드렁해지다가

평생 밥순이를 고집하던 내가

빵과 샐러드를 좋아하게 되는 때가 오다니

너무 신기하다

햇살 고운 주말에 남편과 함께

한 블록의 공원길을 지나

예쁜 브런치 가게를 방문했다

젊은 사람들이 뿜어대는 에너지가

봄기운과 뒤섞여 어지러울만큼 싱그럽다

지나는 길목에 보니

한때 단골이던 스몰비어 가게가

올리브 그린칼라로 새 단장을 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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