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내공

영화 <실버 스케이트>에서

일자리를 잃은 아들에게 아버지가

위로로 해주는 명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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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을 잃었을 뿐이야

누구나 그럴 수 있어

너 잘렸니?

걱정하지 마

괜찮아 속상해하지 마

넌 영리하니까

금방 새 일자리가 생길 거야

훨씬 더 좋은 걸로!

별일 없으면 이번 달은 버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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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을 견디고 지나가야 할 때

우리 모두에게는

이렇게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내 곁에

그렇게 위로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내가 나에게 스스로 해줄 수 있는 것이 내공이다

내공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을 수행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가면서

그 흔들림 없는 굳은 의지가

세월에 빛바래지 않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요령이 아니다

영적인 성장으로 주어지는

내공은

모든 존재에 공평하게

오로지 수행의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