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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인 Aug 22. 2024

평가 위에 존재하라


아는 자는 말하지 아니하며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노자)




정말 중요한 것들은

이해시키거나 설득시킬 수가 없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성장과 행복에 관한 것들은 기초단계부터

생략될 수 없는 경험을 반복하며 

차곡차곡 쌓이고 모여서 통찰을 이루어가고

크고 작은 통찰을 통해

인간은 평안에 눈을 뜨는 존재인 듯하다

그 과정에서

부모와 배우자는 중요한 안내자가 되며

지혜로운 부모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은혜로운 축복이다


그리고

그러한 통찰이 이타적인 섭리에 대한

진정한 이해로 이어지면

인간은 커다란 성장을 이루고

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에서

기쁨을 누리는 존재로 변모하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진리는 설득의 영역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가는 자기만의 여정이고

물질적인 소유와 성공과 성취가 주는

일시적인 만족을 초월한다

도구가 종교이든 아니든

또는 어느 종교이든 상관이 없고

때로는 가족사와 직업이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커다란 선과 이타심이

위선이나 주접으로 폄하되기도 하지만

아는 자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은 평가 위에 존재하면서

진정으로 자기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며

자신이

어느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알기 때문이다

자신이

애벌레인지

번데기인지

나비인지 알고 있으며

묵묵하게 수행하고 정진하며 완성도를 높여간다

드디어

날개가 달린 나비가 되어

사뿐히 날아다닐 때까지...




그 과정에서 우연이든 필연이든

시절인연들을 만나고 스쳐 지나가기도 하며

그들은 아는 사람 즉 지인이 된다


하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진심으로 격려하고 축복하면서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속담처럼

그의 슬픔을 내 등에 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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