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먹지만 가치있게

가성비보다 가심비!

by 겔이

조금 더 따져보게 되는 시대

혼자 먹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소비 습관도 다시 보게 되었다.
한 끼를 해결하는 일은 여전히 일상의 반복이지만, 요즘의 나는 그 속에서 ‘무엇을 먹을까’와 ‘이걸 왜 먹는가’가 참 중요해졌다.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똑똑하는걸 느낀다. 사람들이 음식을 살 때도 성분표를 자연스럽게 읽고 식품의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할인 스티커 붙은 걸 보면 바로 손이 갔지만, 할인보다 왜 이 제품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기도 한다


식품으로 행복을 찾는 가심비 푸드

어디에 돈을 가장 자주 쓰냐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자신있게 음식이라고 대답 할 것 같다.

나는 이상하게도 필요한 물건은 정말 천원 한장 아끼기 위해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알아보고 사지만 배달음식을 시켜먹을때 계란 추가, 치즈 추가 1500원은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주문하게 된다.

사람마다 어디에 관심을 두고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게 먹는 것을 선택할 때는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마음이 따뜻해진 배달 음료

먹고 나서 속이 편한지 나를 위한 좋은 선택이라는 확신이 드는지 하다 못해 브랜드의 철학이 나와 맞는지

한 끼라도 나를 움직이는 에너지라면 조금 더 공들여 고르는 게 맞다고 느낀다.


물가가 올라 아껴야 하는 시대지만,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어떻게 아낄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쓸 것인가"에 집중하게 된 것 같다.


혼자 먹더라도 대충 먹지 않고, 나의 기준을 담아 선택하는 것. 그게 요즘 우리가 배워가는 새로운 방식의 풍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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