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지만 기름지게

좋은 지방과 한 발자국 가까워지기

by 겔이

좋은 지방, 나쁜 지방

어릴 때부터 “기름진 건 조금만 먹어.” “지방은 살로 간다.”는 얘기를 줄곧 들어왔었다.

그래서 기름은 늘 ‘줄여야 하는 것’이었다. 튀김은 자제하고, 사실 후라이를 할 때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을 때도 괜히 눈치를 봤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예인의 일상 유튜브나 건강 관련 영상을 볼 때 은근 이 지방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SNS를 스크롤하다 보면 모닝 루틴으로 땅콩버터와 사과, 식전 올리브오일 한 스푼등 오일로 장을 코팅하는 듯한 식사법이 뜨고 있다.


최근 만난 모임 사이에서도 올리브 오일 이야기가 나왔다. 친구 A가 올리브 오일을 한달째 아침 마다 먹고 있는데 피부가 좋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나에게 오일은 요리 첨가물 정도였는데 찾아먹을 정도였다니.. 더 호기심이 발동해 유튜브로 이것 처것 찾아보다가 아침을 좋은 지방으로 시작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아침을 좋은 지방으로 시작했을 때

올리브 오일로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의 후기에 가장 많이 언급 된 것은 포만감이 오래 간다는 것이다.

지방은 탄수화물보다 소화가 천천히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굶거나 배를 참던 방식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오히려 지방을 적당히 먹어야 덜 먹는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식전 치즈 어때요..?

또 혈당이 안정된다. 식사에 지방이 조금 들어가면 탄수화물 흡수가 완만해진다고 한다.
“혈당 스파이크”, “대사 건강”이 화두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방이 이런 대사 장애들을 막아 줄 수 있을 것 같다.


버터와 기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건강하게 챙겨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참에 기름을 빼는 식탁에서 기름을 잘 쓰는 식탁으로, 멀리했던 기름과 조금 친해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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