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지만 취향을 담아

나의 식탁에 담긴 오트 쿠튀르

by 겔이

혼자 먹는 식탁이 갖는 특별함

누가 차려주는 밥은 따뜻하지만, 내가 나에게 차려주는 밥은 정확(?)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를 위한 밥은 내 취향. 내 스타일이다. 요즘 소비자들이 왜 맞춤형·개인화·커스터마이징 같은 키워드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삶이 복잡해질수록 사소한 일상에서조차 나답게 사는 게 중요해지고, 먹는 것은 '나'를 이루는데 엄청나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식탁도 어느정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밥을 집에서 먹으면서 밥상이 생겼다. 원래는 책상에서 대충 밥을 먹곤 했었지만,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식탁보도 깔아뒀고 언제든지 넷플릭스를 보며 밥을 먹은 준비가 되어있다.


예쁜 것 쫒는 사람들

가끔 요리 유튜버나 밥먹는 브이로그를 보면 예전에는 먹방메뉴보다도 식기구에 눈이 갈 때가 있다.

예전에는 먹방도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잔잔한 음악에 부드러운 영상들을 더 찾게 된다.


SNS에서 예쁜 공간을 보며 나는 이쪽 감성에 맞다. 이런 느낌이 좋다를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요즘의 식사는 맛만 챙기는 게 아니라, 감정까지 디자인되는 시대다. 작은 한 접시에 색·향·식감·분위기까지 ‘도파민’을 터뜨리는 것.

도파민 데코라고도 한다.


유튜브를 보고 만든 스누피 카레

눈이 먼저 먹는 즐거움, 만드는 과정의 작은 설렘, 건강을 생각하며 만든 뿌듯함

작지만 귀여운 소확행 포인트를 한 플레이트 요리에서도 많이 찾을 수 있다.


나를 위한 한끼 내 취향을 담아 행복 포인트를 찾아보자!


당신의 미디어 밥친구 겔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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