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54
사랑 노래에 자주 나오는 가사 중에 하나인데.
우리 사랑 영원히
글쎄. 영원이 있기는 한 걸까? (웃음)
필자가 생각하는 영원의 한계치는 ‘신체가 살아있을 때’ 까지다.
인물이 사망한 이후의 알 수 없는 의지가 지속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의 감정이나 신념이 아닌 구체적인 것으로 보면 더욱 알기 쉬운데.
2024년 6월,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의 명가 가이낙스(GAINAX)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기사로 술렁였다.
가이낙스는 한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인 ‘에반게리온’을 제작한 회사로 이외에도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한국 공중파에서도 인기였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을 제작한 명실공히 애니메이션의 명문으로 파산신청을 한다는 것은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또한 코로나를 계기로 도쿄를 물론 전국의 수많은 라이브 하우스가 문을 닫았다.
그중 2020년 9월, 라이브의 성지로 불리던 아카사카 Blitz 가 문을 닫으며 수많은 음악인들이 충격을 받았는데 이후 더욱 많은 라이브하우스들이 문을 닫으며 시대의 변화를 통감했다.
최근 수년간 필자의 주변에서도 수많은 변화를 경험했고 특히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적지 않은 이들의 소식을 접하며 영원의 유한함을 실감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곳, 변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사람은 없다.
코로나를 계기로 필자의 행동의 변화가 생겼는데.
이 사고방식은 작품활동이나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2025년 이후 발매하는 곡들에도 내용이 잘 드러나 있고 우연을 중시하는 일본의 문화적인 부분과는 상당히 어긋나는 부분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영원을 기도만 하기보다 영원을 위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행함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여러분들의 좋아요, 기부 응원은 작품활동에 커다란 힘이 됩니다.
*유튜브로도 콘텐츠 갱신중입니다.
https://youtube.com/@CAnVoice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