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담

by 물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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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고

글을 쓰는 작가라고 했더니

스님 말로는

농사할 때 農이

별을 노래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군요.

그래서 시인과 농부가 잘 어울린답니다.


절을 짓고

공양간에서 밥을 짓고......

그러고 보니

'짓는다'라는 말이

참 귀하게 쓰인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죄를 짓다'는 말도 있더군요.

무엇을 어떻게 지을지는

각자 몫이겠지만,

귀하다고 남발하면

벌 받는 이치는 마찬가진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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