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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연금술사 May 26. 2024

신의 파편

우리는 소망한다. 간절한 과자 한 조각을

#네팔에서 #그녀의 이름은 미따 #과자와 부스러기 #니콘 D700


#1.


억만금을 줘도 바꾸지 않을

작은 손안에 과자.

그 손 위로 바람이 분다.


휘~~휘   

휘날리던 미따의 머리카락,

미따의 치마자락,

미따의 과자 부스러기.


나뭇가지사이로 새어 나오던 바람들은

내가 되고, 미따가 되고, 또 다른 바람이 된다.

바람은 자유롭게, 과자는 달콤하게.

그녀의 과자 한 조각은 신의 파편이다.


이렇게 간절하고 애뜻한 과자 한조각을
우리는 가져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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