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아마도 본인의 소득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죠.
그리고 보통 3가지의 경우로 나눠집니다.
첫째, 본인의 노동가치를 높이는 방법 (사업, 이직)
둘째, 업무 외 소득을 늘리는 방법 (투자)
셋째, 업무 시간을 늘리는 방법 (부업)
요즘 부수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저도 어떻게 '파이프라인'을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부업을 찾았었습니다.
그중 쉽게 할 수 있는 게 바로 배달 알바였습니다.
배달 알바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다.
하다가도 바로 그만둘 수 있다.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
단점은 어떨까요?
배달 수단에 따라 다소 위험할 수 있다.
일을 하는 동안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
본업이 아닌 이상 장시간 하기 어렵다.
경험 삼아 이 배달 알바를 시험 삼아해 보고 저만의 룰을 만들었습니다.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기 전까지 한 달에 딱 10만 원씩만 벌어보자
이런 룰을 만들었던 이유는 어차피 퇴근하고 저녁시간에 누워서 쉬기 일쑤였고
그럴 거면 나가서 치킨 값이라도 버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는데요.
막상 배달가방을 짊어지고 밖에 나가려니 쉽게 떨어지지 않았고
저만의 룰은 어딘가에 봉인된 채 1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육아휴직을 앞두고 줄어들 소득을 만회할 만한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또 고민만 하다 행동하지 못하는 실수를 막기 위해 배달 부업에 재도전합니다.
돈도 잘 버는 대기업 과장이 왜 굳이 배달 일을 하니 위험하니까 하지 말아라...
의외로 부모님의 반응이 제일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배달 일을 하는 저보다 부모님의 자존감이 낮아졌을지도요...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달 넘게 거의 매일을 자전거로 배달 알바를 계속했습니다.
생각보다 이 부업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거든요.
기대한 것보다 소득도 커서 부수입으로 얻는 안정감이 좋았습니다.
새로운 경험들과 교훈들도 있더군요.
앞으로 몇 편의 글을 통해 짧게나마 공유를 드리려고 합니다.
배달하는 대기업 김과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