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홋카이도 #53] 코히하우스

삿포로시의 가정식

by 미식유망주

메뉴


치킨카레(850엔) ★시그니처★


치킨튀김카레(950엔)

두부카레(850엔)

햄버그카레(950엔)

낫또카레(900엔)

치킨카츠카레(1,100엔)



평점


타베로그 : 3.65(337)

야후재팬 : 4.48(36)

구글닷컴 : 4.30(275)



특징


-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로프웨이이리구치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가게로 삿포로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스프카레' 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는 가게입니다.


- 가게는 1977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게의 주방에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주고 있는 메인 셰프는 '타나카 마코토' 입니다. 메인 셰프인 '타나카 마코토' 는 원래 요리를 제공하는 작은 숙박업소를 운영하다가 현재의 가게를 개업하였는데 가게를 처음 개업하였을 때는 '찻집' 의 성격으로 나폴리탄, 햄버그 스테이크 등과 같은 일반적인 메뉴를 판매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도쿄에서 맛본 '인도식 카레' 가 아닌 '스프형태의 카레' 에 매력을 느껴 이를 메뉴의 하나로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삿포로에서 '스프카레' 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스프카레 전문점' 으로 성격을 바꿔 지금까지 가게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가게는 '스프카레' 를 처음 만든 원조가게 다음으로 두 번째로 오래된 스프카레 전문점입니다.


- 가게가 처음 개업했을때 원래 '찻집' 으로 운영했었기 때문에 가게의 내부는 '스프카레' 전문점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찻집' 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가게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는 '치킨카레' 로 이곳에서는 '닭 뼈' 를 베이스로 한 육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닭 뼈' 를 우리는 동안 나오는 기름의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뼈를 끓이기 전 오븐에 1시간 정도 구워 기름기를 빼낸 뒤 육수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렇게 '닭 뼈' 를 일정 시간 정도 끓이다 이후 '당근, 양배추, 양파, 샐러리, 다시마, 가다랑어포'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12시간 정도를 추가로 끓여 기본적인 육수를 만들고 있으며 다른 가게들과 비슷하게 '매운정도' 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고춧가루 파우더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이곳은 태국산 '새눈고추' 를 사용하고 있어 같은 강도라도 다른 가게보다 훨씬 매운맛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가게에서는 거의 토핑으로 사용하지 않는 '두부' 를 토핑으로 추천하는 편으로 추가할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른 재료들과 함께 같이 스프에 섞여서 나오는데 실제로 가게의 스프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카레' 에는 '두부' 이외에 '치킨카츠' 나 '멘치카츠' 와 같은 튀김류를 토핑으로 추가하는 손님들도 많은 편으로 이곳은 독특하게 스프에 젖지 않도록 밥 위에 튀김을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프에 적셔서 제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료들은 니세코산 감자, 유바리에서 재배한 양파 등 대체로 홋카이도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토핑의 하나로 추천하는 두부는 '이시다 상점' 의 두부로 모이와산의 복류수(강 밑 모래를 흐르는 지하수) 를 이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d203-2.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홋카이도 #52] 키쿠요쇼쿠도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