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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54] 스프카레 사바조

삿포로시의 가정식

by 미식유망주

메뉴


양고기타다끼 스프카레(1,550엔) ★시그니처★


다진양고기 스프카레(1,350엔)

매운양고기타다끼 스프카레(1,100엔)

돼지목살조림 스프카레(950엔)

소세지&베이컨 스프카레(1,580엔)



평점


타베로그 : 3.56(344)

야후재팬 : 4.28(107)

구글닷컴 : 4.30(717)



특징


-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오오도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가게로 삿포로의 향토요리 중 하나인 '스프카레' 를 메인으로 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 가게는 2019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게의 주방에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주고 있는 메인 셰프는 '카와이 유토' 입니다. 메인 셰프인 '카와이 유토' 는 원래 요식업과 관련 없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건강이 나빠져 가게를 폐업할 상황이 되자 이대로 가게가 없어지는 것이 아쉬워 아버지의 가게를 이어가기로 결심하고 두 곳의 식당에서 수행을 한 뒤 현재의 가게를 물려받았습니다. 다만 아버지가 가게를 운영할 당시에는 일반적인 가정식을 판매하던 평범한 가게였으나 남들도 파는 일반적인 메뉴를 판매하면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삿포로를 대표하는 '스프카레' 와 '징기스칸' 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하다가 현재의 '양고기 육수' 를 이용한 스프카레 전문점의 성격으로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 가게는 삿포로의 향토요리 중 하나인 다양한 종류의 '스프카레' 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는 '양고기타다끼 스프카레' 입니다. 이 시그니처 메뉴의 가장 큰 특징은 토핑으로만 '양고기' 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프의 육수도 '양 뼈' 를 오랜 시간 우린 '양뼈 육수' 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으로 처음 메뉴를 개발했을 때는 일부러 양고기의 잡내를 특징으로 내세웠지만 호불호가 심한 양고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재는 시행착오를 거듭해 잡내를 없애는 방향으로 레시피를 수정하여 육수를 우려내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현재는 양고기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손님들을 위해 '닭 뼈' 나 '멸치' 그리고 '믹스 코코넛' 까지 4종류의 서로 다른 육수를 활용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게에서 판매하는 스프카레에는 기본적으로 '감자, 당근, 연근, 호박, 튀긴우엉' 등을 비롯한 9가지 종류의 채소가 사용되고 있으며 300엔의 추가요금을 내면 여기에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등 6가지의 재료가 추가된 15종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뼈 육수' 를 이용해 만든 스프카레의 경우 라멘에 사용하는 면과도 잘 어울려 스프에 그대로 면을 넣어 '스프카레멘' 으로도 판매하고 있는 등 다양한 형태의 메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상시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것들 이외에도 지역의 사냥꾼이 잡은 야생동물을 이용해 이를 토핑하여 '사슴고기' 나 '곰고기' 등을 80도의 온도에 살짝만 데쳐 '샤부샤부' 의 형태로 스프에 토핑처럼 사용한 다양한 한정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가게에서 스프카레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재료들은 대체로 홋카이도산을 사용하고 있으나 토핑 등에 사용하는 치즈만 이탈리아산을 직수입하고 있으며 라멘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면은 홋카이도 시로이시에 위치한 '멘야 나나베이' 에서 자가제면한 면을 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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