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솔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기기 좋은 계절

by 황영선

가을





풀벌레가 운다

이슬이 방울방울

풀잎에 맺혔다

풀벌레가 운다

나뭇잎 눈자위가

발갛게 물들었다

오솔길 내려오는 사이

생각이 나도 모르게

흠뻑 다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