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나는 항상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름 끼치도록 자연스럽게, 섞이지 못하는 스스로에 익숙해져 갔다. 나는 어떤 사람들과 잘 맞지?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지? 나의 취향은 뭐지? 나는 이런 것들에 대답에 어려움을 겪는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는 갓 캐나다에 온 한국인 유학생으로써의 이방인
대학교를 다니면서는 한 번도 미술을 안 해본 사람으로서의 이방인
이방인은 항상 외로움과 같이 산다. 동떨어진 내가 이상한 건지, 날 이방인으로 만든 본국인들이 이상한 건지 의심하고 죄책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