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한[悔恨]을 넘어 소중한 추억[追憶]으로
며칠 전 월차를 낸다고 파트장님께 말했다.
어디 여행 가냐고 묻는다.
난 그냥 웃었다.
아침에 알람을 5시 반으로 맞추고 잤다.
일어나 샤워하고 모두 새 옷으로 갈아입고 다소곳이 신발 끈을 맨다.
그렇다. 오늘은 어머니를 뵈러 가는 날이다.
드디어 도착하다
사진 속에 어머니가 활짝 웃는다
나도 절도 웃음이 난다
동시에 살아생전 잘 못 해드린 것들이 떠오른다
가슴이 먹먹하다
그리고 기도를 한다
안경 아래로 흐르는 눈물이, 마스크가 축축하다
아마도 난 평생 어머니를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겠지
그럼에도 당신이 내게 주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은
늙어가는 내 육신과 영혼에 영원히 간직될 거다
인사하고 돌아서는 순간 가벼운 마음
또 올게요.
<사진 설명>
병원에 입원하기 1달 쯤 찍은 것인데, 어머님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셨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