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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진화 LIFET JUNG Nov 16. 2023

모두를 위한 지구

전환적 사고, 전환을 위한 용기가 필요한 이때

00한 지구, 지구를 위한 00

지구.. 기후..위기..몇년간 쏟아저 나오는 책들

이근래 나는 기후위기관련 책을 읽지 않는다

2020년 불과 몇년 전 이것이 현실인가??? 기후위기에 직면하고 알아야겠고 살아야겠어서 온갖 강의와 온갖 책을 들은거 같다. 이제는 어떤분이 강의한다하면 아~~ 대충 이렇겠군. 어떤 책이나온다 하면 저자를 보고 아~~ 대충 이렇겠군…하며 짐작한다.


사실 책 제목이 너무 평이해서 그닥 끌리지 않다가 엇! <성장의 한계-로마클럽> 에서 낸 책이네? 싶어서 책을 들었다. 로마클럽은 이탈리아의 한 기업인이 공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과학자와 사회지도층을 모아 로마클럽을 결성했다. 1972년 성장의 한계를 발간하였고 인류에 가장 중요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만일 이 보고서 이후 경제에 대한 전환이 크게 일어났다면 우린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이책에서는 인간의 행복과 지구의 안녕을 모두 우선시 하는 경제로의 전환에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경제는 우리 인간이 설계한 시스템에 불과하다.

그렇다. 경제시스템또한 우리가 만들었고 그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모색도 우리가 해야한다.

전 지구적 경제는 우리 내면 세계와 인간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계속 무시해왔다. 이러한 경제는 협력에 보상하지 않고 경쟁에 보상한다. 또 자연과 균형을 이룰때가 아니라 환경울 파괴할 때 보상한다. 게다가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평화와 번영의 증진이 아니라 단기적 성과에 보상한다.


역전을 위해 우리 자신은 물론 서로를 위한 연민과 연대를 통해 보이지 않지만 우리 각자가 지니고 있는 우리 내면의 세계 역시 재생해야 한다.

놀랍게도 대규모 시스템의 변화는 개인적인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우리 각자로부터, 우리가 우선시하는 것으로부터, 우리가 옹호하고자하는 것우로부터, 세상에 우리를 어떤 모습으로 드러낼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로 우리가 인류의 다음장을 써내려가는 저자인 것이다.


그래,, 세상과 싸워 모하나..이런다고 모가 달라지나…백전백패라 여기지만 나라는 사람부터 가능성을 비추는 등대가 되어야 하는 것이였다. 그렇게 나눈 나로부터 시작해 이제는 함께 연대하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삶의 태도를 바꾸고 바꾸어 나가는 공동체와 함께하고 있다.

남반구의 가뭄으로 홍수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과 생계가 황폐화되고 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겪는 위기가 세계 시스템이 끔찍하게 망가진 탓이란걸 알지 못한다. 동시에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들은 파괴적인 영향을 알고 있지만 진심으로 체감하지 못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만든 경제시스템이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해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왕가리 마타이가 말했다. 이해하는 사람, 절실히 체감하는 사람은 지쳐서는 안된다. 버텨내야 한다. 이 부담은 아는 자들의 몫이다. 그리고 우리가 혼란를 느끼고 행동에 나서게 된 사람들이다.


그렇게 인간 내면의 깊은 곳에서 인간에 대한 자연에 대한 생명에 대한 연민, 긍휼함이 곧 행동을 나설 수 있는 힘이다.

오늘도 “나의 어여쁜 자야. 나와 함께 하자” 라 말씀하시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렇게 서로 연결된 행동과 생각에 동참하라는 요청이다. 지금 낙엽떨어지는 벤치에 앉아, 하늘을 나는 기러기떼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이 책을 같이 읽어나가면 좋겠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 경제시스템을 이끄는 지도자들,, 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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