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현재, 프리랜서를 선언한 아나운서 중 제일 잘 나가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1세대 김성주 아나운서를 넘어서 지금은 전현무 아나운서 라는데 대부분 동의하실 겁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출연하여 한때는 ‘돈독이 들었다.’ , ‘개인 부채가 많다.’ 등의 헛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네요.
최근에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나눈 대화에서 본인이 다작(多作)을 하는 이유를 얘기했습니다.
그는 본인에게 일이 들어오는 것이 영원하지 않고, 심지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쫓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이 들어올 때 최대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무리를 해가면서라도 많은 프로그램 제안을 수용했다고 합니다.
전 이런 자세가 단순히 수입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단련하고 숙련되며 커리어 징검다리의 다음 다리를 놓는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객관화의 중요성도 느꼈고요.
이런 과정 중에 본인의 역량도 개발되고, 영역도 확장되며 또한 시청자나 PD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어필 할 수 있을겁니다.
결국, 전현무의 다작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불안감을 자신의 에너지로 전환한 좋은 사례로 생각되었습니다.
성시경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발라드 가수입니다.
최근에 성시경 가수가 개그맨 박명수와 본인이 신곡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환경 변화와 커리어 관리’에 대해서 생각 해보게 되었습니다.
성시경은 개그맨 박명수가 왜 8집 이후에 새로운 앨범을 내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10대들은 나의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앨범을 내는게 두렵고 주저된다고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요즘 트렌드에만 맞춰 본인이 잘할 수 없는 영역의 앨범을 내는 것이 맞는 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성시경 가수의 고민에서 커리어도 트렌드와 소비자, 시장의 니즈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지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해도 시간이라는 거대한 환경 변화까지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그보단 시간이 짐이 되지 않는 나만의 컨텐츠와 커리어를 깊이 있게 닦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