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재운 Jun 03. 2023

익숙함

2023년 6월 3일

익숙함


우연히 오랜 추억이 담긴

전에 살던 집을 지나쳤습니다

그새 그 집은

새로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24년의 익숙함이

어색함으로 돌아섭니다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바라보았습니다

32년의 익숙함이

오늘도 편안히 자리를 지킵니다


익숙함의 이명(異名)은

편안함이자

사랑이었나 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눈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