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지망생의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6화 리뷰
"나혼렙"의 스토리상 그래도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요한 비중이란 자신을 3번이나 죽이려고 하던 헌터를 죽이게 되는
"살인"과 "시스템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는 점"이다.
주인공인 성진우가 각성하기 전 카르테논 신전에서는 자신의 나약함과 버려짐에 대해서
깨닫게 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번 레이드에서의 성진우는 "각성" 하게 된다.
던전 내부야말로, 폭력과 기만과 배신으로 가득 찬 세계이고,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라며 이번 레이드에서의 성진우는 "살인"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 화에서 살인까지의 수많은 내적 갈등이 자세하게 묘사된 점이 꽤 인상 깊었다.
물론, "살인"하게 되는 요소라는 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성진우를 먼저 죽이려고 했던 황동석 공격대가 적의를 갖자 퀘스트가 뜨게 된다.
성진우를 3번이나 죽이려고 했던 황동석 공격대를 죽이지 않으면 본인의 심장이 멈추게 되는 퀘스트.
흔히 말하는 재미있는 소설, 웹툰, 애니메이션에는 주인공의 행동과 능력이 납득 가고,
주인공의 감정에 따라 흘러간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문득 그런 상상도 해봤다.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면서 깨닫는다. 내가 성진우였어도 그랬겠구나라는 결론으로.
그래서 6화의 제목이 "Real Hunt"구나라고 깨닫게 되고,
그래서 성진우가 묻는다. "헌터라면 사냥당할 각오가 돼 있는지를"
다만, 이번 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비가 내리는 걸 보고 "우산 챙겨 주길 잘했다 싶어서"라는 성진우의 대사는
성진우가 인간성 자체를 잃어버린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사였다고 생각한다.
어서 7화가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