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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억과기억 Apr 27. 2024

여기도 저기도 다 있네

이별 후에도 남아서 바라는 노래

2016년

엠씨 더 맥스 - 어디에도


<가사>


차가워진 눈빛을 바라보며

이별의 말을 전해 들어요

아무 의미 없던 노래 가사가

아프게 귓가에 맴돌아요

다시 겨울이 시작되듯이

흩어지는 눈 사이로

그대 내 맘에 쌓여만 가네


떠나지 말라는

그런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던 뒷모습만


그대 내게 오지 말아요

두 번 다시 이런 사랑하지 마요

그댈 추억하기보단 기다리는 게

부서진 내 맘이 더 아파와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결국 우리 사랑 지워내도

행복했던 것만 기억에 남아

나를 천천히 잊어 주기를


아무것도 마음대로 안돼요

아픔은 그저 나를 따라와

밤새도록 커져버린 그리움

언제쯤 익숙해져 가나요

많은 날들이 떠오르네요

우리가 나눴던 날들

애써 감추고 돌아서네요


떠나지 말라는

그런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던 뒷모습만


그대 내게 오지 말아요

두 번 다시 이런 사랑하지 마요

그댈 추억하기보단 기다리는 게

부서진 내 맘이 더 아파와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결국 우리 사랑 지워내도

행복했던 것만 기억에 남아

나를 천천히 잊어 주기를


부를 수도 없이

멀어진 그대가


지나치는 바람에도 목이 메어와

어디에도 그대가 살아서

우린 사랑하면 안 돼요

다가갈수록 미워지니까

행복했던 것만 기억에 남아

나를 천천히 잊어가기를


사랑했던


<스토리텔링>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네가 차가운 눈빛으로 말하는 거나

내가 차가운 눈빛땜에 서글픈 거나


그냥 좋았던 노래가 계속 아프고

익숙해지지 않는 아픔은 계속되고

아련하게 보인 네 모습이 계속 쌓이고


떠나지 말라고 붙잡아는 볼걸

그때는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

그때는 고개만 떨굴 수밖에 없었을까..?


나를 떠난 선택도 결국 네가 한 거니까

내게 돌아오지도 말고

나 같은 사람도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어

네가 그러지 않으면

내가 너무 아플 거 같거든...


언젠가 네가 누군가를 만나겠지? 내가 아닌.

자연스럽게 우리 사랑을... 아니 나를 지워낼 거야

그래도 이거만은 지켜주면 좋겠어

행복했던 기억만 남기면서

나도 서서히 잊어주기를


그냥 부는 바람인데도 왜 이렇게 아프지..?

여기 아니 우리가 함께한 어디에도 네가 있어서 그런가...


결국 그런 거 같아

우리는 다시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이.

다시 다가갈수록 이런 감정만 생길 뿐이니까


그냥.. 하나만 바랄게

나는 그러지 잊을 수 없겠지만...

너는 나를 천천히 잊어주면 좋겠어...


아직 사랑하는 내가

나를 사랑했던 너에게

바라는 마지막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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