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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억과기억 May 03. 2024

더 나이 먹기 전에

쿨하게 그래서 담담하게 표현한 노래

2019년

태연 - 사계 (Four Seasons)


<가사>


사계절이 와 그리고 또 떠나

내 겨울을 주고 또 여름도 주었던

온 세상이던 널 보낼래

정말 너를 사랑했을까


언제야 봄이던가

맞아 그때 한참 서로가

셰익스피어의 연극 같은

마지막이 될 사랑 마주한 듯

둘밖에 안 보였나 봐


다른 걸 좀 보고파


I gave you the world

너만이 전부라

내 겨울을 주고 또 여름도 주었지

뜨겁고 차갑던 그 계절에

정말 너를 사랑했을까

(Ooh ooh ooh ooh)

내가 너를 사랑했을까

(Ooh ooh ooh ooh)


서로를 그리워했고

서로를 지겨워하지

그 긴 낮과 밤들이

낡아 녹슬기 전에

우리 다시 반짝이자


또 계절이 바뀌잖아


I gave you the world

너만이 전부라

내 겨울을 주고 또 여름도 주었지

뜨겁고 차갑던 그 계절에

정말 너를 사랑했을까

(Ooh ooh ooh ooh)

내가 너를 사랑했을까

(Ooh ooh ooh ooh)


가도 돼

뒤돌아 볼 때쯤엔 난 없어

우리 꽤 괜찮았어

그거면 된 거야 떠날 때


사계절이 와 그리고 또 떠나

내 겨울을 주고 또 여름도 주었던

온 세상이던 널 보낼래

정말 너를 사랑했을까

(Ooh ooh ooh ooh)

내가 너를 사랑했을까

(Ooh ooh ooh ooh)

내가 너를 사랑했을까


<스토리텔링>


또 같은 계절이 왔구나 벌써

봄 여름 가을 겨울

몇 번째인지도 기억이 안 나네


너랑 나는 영화 속 주인공이었잖아

인연과도 같은 만남을 했고

운명과도 같은 사랑을 하고

그런데 지금 보니까 희극은 아닌 거 같아


옆에 있어도 그리웠고 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옆에 없어도 괜찮더라

너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하면 어떨까?

그저 계절만 바뀌는 의미 말고는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

아직 우리는 젊은데 말야


너에게 내  모든 걸 다 줬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정말 내가 너를 사랑해서 그런 걸까?


우리는 그래도 잘 사랑한 거 같아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차갑게

잘 유지하면서 적당히 사랑하면서


괜찮아 가도 돼

생각보다 우리는 잘 사랑했으니까

너도 그렇겠지만 나도 그래


새로운 사랑을 해보고 싶어

네가 아닌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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