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어도 이게 맞는 거 같아

다른 의지 같은 결과의 노래

by 추억과기억

2019년

악뮤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가사>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 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 걸

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수록

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 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스토리 텔링>


일부러 멀리서 한번 봤거든..?

이제는 한번 상상해봐야 할 거 같아서.


늘 네 옆에 있던 내가 없는 모습

늘 내 곁에 있던 네가 없는 감정


그래보니까 알겠더라

내게 네가 없다는 건 너무 힘들다는 걸

지금 우리가 힘든 게 훨씬 괜찮다는 걸


그러니까 오히려 알겠더라

내가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으니까

내가 너를 떠나 주는 게 좋겠다는 걸


맞아

난 정말 너랑 헤어지기 싫어

그 이후 내가 괜찮을 자신 없어


그런데 그보다 더 힘든 게

너를 더 이상 행복하게 만들 수도

너를 더 이상 웃게 만들 수도 없다는 거야


'내가 어떻게 너를 떠나겠어?'

이렇게 생각했던 것도 욕심이었어

우리 사랑이 불행으로 끝나기 전에

이렇게 떠나 주는 것이 행복이겠어

우리.. 아니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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