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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로 Apr 05. 2022

비행기는 어떻게 고칠까?

약은 약사에게 고장은 정비사에게


사람은 아프면 병원에 간다.

의사 선생님에게 아픈 곳을 말하고 처방을 받는다.

그럼 비행기는 아픈 곳을 어떻게 알까?

비행기도 아픈 곳이 있으면 말해준다. 

비행기에도 입이 있는 걸까? 어떻게 알려주는 것일까?




바로 조종석에 있는 모니터로 알 수 있다. 수많은 모니터 중 가운데 위쪽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모니터의 이름은 

EICAS

(ENGINE INDICATIONS AND CREW ALERTING SYSTEM) 


쉽게 말해 엔진의 상태와 비행기의 아픈 곳을 말해주는 곳이다. 

어떤 게 표시되어있는지 모니터를 자세히 살펴보자.

모니터에 이상하게 생긴 것들이 나타나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보자.

먼저 이곳은 메시지 창이다. 항공기의 아픈 곳을 알려 주는 곳이다. 

그런데 색이 다르게 표시돼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빨간색(WARNINGS)은 비행에 문제가 되어 즉각 조치해야 하는 위험한 결함이다. 

노란색(CAUTIONS)은 즉각적 조치는 필요 없지만 인지하고 주의하라는 결함이다.

다음은 엔진의 상태를 알려준다. 

위에는 N1 RPM-저압 엔진 회전수를 뜻하고

밑에는 EGT(EXHAUST GAS TEMP')-엔진 베기 가스온도를 뜻한다.


N... 뭐???

그냥 간단히 생각해서 엔진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곳이다.

이를 통해 정상범위에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착륙장치의 상태를 알려주는 곳이다. 

착륙장치가 밑으로 완전히 내려갔는지 알려주는 곳이다.

플랩의 각도를 알려주는 곳이다. 

플랩이 뭐냐고 묻는다면 지금은 날개 뒤쪽에 '있는 것'이라고 알아두자.

마지막으로 이곳은 연료량과 온도 등을 알려주는 곳이다. 

수치로 표현돼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모니터에 있는 정보를 파악한 후에는 매뉴얼(MANUAL)을 찾는다. 

매뉴얼에는 작동 방법부터 고장 시 정비방법에 대하여 적혀있다.

매뉴얼을 통해 고장 탐구가 끝나면 매뉴얼에 적혀있는 정비방법에 따라 정비를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비행기가 고장 났을 때 어떻게 파악하는지 알아보았다


좋은 정비사란 모든 정비방법을 기억하고 있는 정비사가 아니라 

매뉴얼에 따라 정확히 수행할 수 있는 정비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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