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Knit Art 은신처
06화
ArtWorks》 파랑
by
정오월
Jun 3. 2022
소리 내어 색을 읽어봅니다.
파랑.
파랑 파랑 파랑.
이 소리에 색깔이 있다면 분명 파랑이겠죠.
또 읽어봅니다.
Blue.
Blue Blue Blue.
‘파랑’만큼 파랗게 들리지 않네요.
색의 소리, 소리의 색, 색의 느낌.
파랑은 모두 파랑입니다.
우울한 블루가 아니라 희망찬 파랑입니다.
각 원의 지름 약 12cm
램스울 / 코바늘 짧은뜨기
사진 공모 이벤트에 응모한 2천여 참가작 중에서
9 작품 안에 들어서 전시된 사진입니다.
잘 찍
어서 ‘선정’된 것이 아니라 추첨으로 ‘당첨’되었죠.
무려 2천 분의
9 이하의
확률
이
라니!
태어나 처음 겪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오는 정도만으로도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하곤 했으니까요.
당첨자 발표를 보고 처음 느껴보는 기쁨에 들떴지만
노력해서 얻은 결과가 아니라서 그런지
들뜬 마음이 금방 가라앉고
굳이 전시에 가보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행운이라는 게 확률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keyword
뜨개질
아트
글
Brunch Book
Knit Art 은신처
04
ArtWorks》 ARRAY
05
ArtWorks》 APART
06
ArtWorks》 파랑
07
ArtWorks》 Rainbow Dog
08
ArtWorks》 커피
Knit Art 은신처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정오월
직업
소설가
매일 커피를 마시고 거의 매일 뜨개질과 산책을 하며 가끔 사진을 찍고 글을 씁니다. 직장생활 20년차까지 평범하기 그지없이 살다가 낯선 곳에서 남은 삶의 길을 찾는 중입니다.
팔로워
25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05화
ArtWorks》 APART
ArtWorks》 Rainbow Dog
다음 0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