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orks》 ARRAY

by 정오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면

동그랗게 동그랗게 뜨개질합니다.

하나씩 쌓으면서 어떻게든 쓰겠지 했습니다.


크기가 살짝 다르지만 최대한 같은 간격으로

색상의 점진적 변화에 맞춰 배열했고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가로 약 83cm X 세로 약 65cm

각 원의 지름 약 12cm, 70개(10X7)

램스울 / 코바늘 짧은뜨기





의미를 설명하지 않아도 그냥 보면 좋고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좋은

그런 거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엄마가 옆에서 보더니

뭔데 그렇게 예쁘냐고 했습니다.

그거면 됐다 싶었습니다.


동네 카페에 걸어놓습니다.

멋진 공간에 있으니 작품이라고 할 만하네요..

눈여겨보는 손님 많지 않도 괜찮습니다.

우리 집에 있으면 나조차도 제대로 봐주지 않을 테고

정말로 아무 의미가 없을 뻔했습니다.





keyword
이전 03화ArtWorks》 Dream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