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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엔나 보물찾기 Jun 25. 2024

북이태리 해변의 아름다운 다섯 마을, 친퀘테레 가는길

친퀘테레(Cinque Terre)는 어디에 붙어 있는 관광지인고?


친퀘테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아닐 수 있다. 흔히들 이탈리아 하면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니스에 좀 더 간다 하면 남쪽 나폴리, 폼페이 정도 아닐까? 그런데 조금 더 관광객이 아니라 여행자 레벨로 올라가면, 그리고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를 다 섭외한 여행자라면 친퀘테레로 눈을 돌릴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쪽 해변에 있는 다섯 개의 작은 마을들을 일컬으며, 이 마을들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닷가 깎아지른 바위와 절벽 위에 지어진 집들이 알록달록한 색을 뽐내며 있기 때문이다.

이 도시들의 이름은 몬테로소,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 마지오레다.


이 다섯 마을은 모두 친퀘테레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세계 여러 곳을 다녀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은 절대 실망감을 주지는 않는다.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아말피 해안의 포지타노, 아말피와 같은 마을들도 비슷하게 절벽과 바위 위에 아찔하리만치 지어진 집들로 유명한 데 여기 친퀘테레도 비슷한 마을이다.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절벽에 집 짓기를 좋아하나 보다.


밀라노를 가거나 피렌체를 간다면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서 친퀘테레를 가 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나롤라가 최고 원픽이었고, 몬테로소의 해변, 리오 마지오레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코르닐리아는 너무 언덕에 있어 비추다. 더운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계단을 오르면 본전 생각난다. 그래서 꼭대기까지 가는 교통수단도 있다.


리오 마지오레
마나롤라
마나롤라
코르닐리아


베르나차


몬테로소
몬테로소 해변

친퀘테레는 어디에 있나?


친퀘테레는 서울에서 가거나 유럽 어느 도시에서 가거나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밀라노에서 가거나 반대 편 피렌체에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피렌체에서 갈 때는 피사를 지나서 가게 된다.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한 피사를 가게 되면 피사에서는 2시간 여만 가면 되니 오히려 밀라노에서 보다는 좀 더 가려고 마음먹기 편하다고나 할까.


밀라노에서 가려면 트렌 이탈리아(TrenItalia)를 타고 제노바(Genoa)를 지나 3시간~3시간 반 정도 가면 되고, 반대로 피렌체에서도 기차를 타고 3시간 여를 가면 된다.



밀라노에서 친퀘테레 가는 법


밀라노에서는 친퀘테레 왼쪽 시작마을인 몬테로소 알 마레까지 기차가 한 번에 간다. 갈아타지 않는 논스톱으로 약 3시간 걸린다.

참고로 제노아부터는 기차가 계속 바닷가를 지나기 때문에 자리를 기차가 가는 방향 오른쪽에 앉는 것이 좋다. 바다뷰를 보면서 가는 즐거움이 있다.



피렌체에서 가는 법


피렌체에서도 산타마리아 노벨레역에서 트렌이탈리아 기차를 타면 되는데 피사를 지나서 라 스페차(La Spezia)에서 내려서 지역기차를 타면 된다.

이 지역기차는 라 스페차와 몬테로소 사이를 다니는 기차다.


친퀘테레 마을 간 이동


친퀘테레 마을 간 이동은 지역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이 기차는 몬테로소에서 라 스페치아까지 왔다 갔다 하는 기차다.

하루를 가게 되면 1일권을 끊어야 하는데 성인 기준으로 약 20유로에서 32유로 정도 한다.

반면 일회권을 끊을 수도 있는데 한 번에 10유로 정도 했으니,

셈을 하면 마을 2개 정도 볼 계획이면 일회권으로, 나처럼 다섯 마을 다 들러보겠다 하면 하루권을 끊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을 간에 잠깐 이동하는 동안 티켓 검사를 다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티켓 안 끊고 타서 망신당하지 않도록 티켓을 잘 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출처: 네이버 '달달한 여행일지'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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