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다시
너의 온도가 변해서일까
삼월에 싸락눈이 내렸다
아무 일도 아닌 것은
없는 듯하다
그렇다고
모두 무너질 일도
아닌 듯하다
먹구름 뒤 빛 내림을
보았듯이
그래서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지
한 움큼의 미련과
한 움큼의 희망을
함께 쥐고
손이 둘이라서
참 다행이다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