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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와 달 Apr 19. 2024

별자국

별자국     


밤새 별바라기 하였더냐

새벽 푸른 바람에 흩날리는

가뿐한 웃음에

별자국이 촘촘하다

     

별을 잃어버린다면

어찌 새벽을 맞이할 수 있으랴

별 하나에 불러본 이름 하나하나

나의 하루하루를 밝힐 영원의 빛이여

   

별이 져도 아쉽지 않은 것은

가슴에 간직했기 때문 아니더냐

별을 사랑하기 때문 아니더냐

그 사랑이 여전히 빛나기 때문 아니더냐

     

오늘 밤에도

하나둘 별을 띄워야겠다

별자국 촘촘한 같은 하늘에



** 모두의 얼굴에서, 하루에서 촘촘한 별자국을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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