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국
밤새 별바라기 하였더냐
새벽 푸른 바람에 흩날리는
가뿐한 웃음에
별자국이 촘촘하다
별을 잃어버린다면
어찌 새벽을 맞이할 수 있으랴
별 하나에 불러본 이름 하나하나
나의 하루하루를 밝힐 영원의 빛이여
별이 져도 아쉽지 않은 것은
가슴에 간직했기 때문 아니더냐
별을 사랑하기 때문 아니더냐
그 사랑이 여전히 빛나기 때문 아니더냐
오늘 밤에도
하나둘 별을 띄워야겠다
별자국 촘촘한 같은 하늘에
** 모두의 얼굴에서, 하루에서 촘촘한 별자국을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