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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와 달 Oct 01. 2022

시월

<시월>


다섯, 넷, 셋, 둘, 하나, 반, 반의반…

어릴 적 마지막을 세는 숫자놀이

아직은 끝이 싫은 아쉬움을

계속 미분하여 가면

무엇이 남게 될까

한해의 반의반이

남겨진 시월에

선명하도록

짙어가는

여전히

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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