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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준 Aug 02. 2023

08.02 증시 시황 분석: 단기 조정 구간 대비 필요


1. 미국시황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 내 경제 연착륙 기대감은 지소되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이유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20%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7%, 0.43%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둔화 덕분에 연준의 금리인상 동결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었고, 기업 호실적을 바탕으로 경제 연착률 기대감 또한 지속되고 있다. 


기업의 실적 발표 또한 이어졌다. 캐터필러는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화이자는 코로나19 매출 감소로 인해 시장예상치를 하회, 우버는 시장예상치보다 낮은 매출액을 기록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다수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 중이지만, 악재 또한 존재한다. 금일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과 미국 내 고용 증가 및 임금 증가 등이 있다.  특히,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46.4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인 46.8을 하회했으며, 9개월 연속 50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긍정적인 투자 시장에 악재가 발생하며 단기 조정 구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업종 등이 상승했으며, 운수, 복합산업, 제약, 금속/광업, 유틸리티 업종 등이 하락했다.




2. 국내시황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큰 하락이 있던 하루이다. 코스피는 2,616.47(-50.60P, -1.90%)를 기록, 코스닥은 909.76(-29.91P, -3.18%)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고, 최근 지속적인 순매수 속에 상승한 증시가 차익매출 출회 등의 이유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피치는 재정적자 한동 증액 문제와 재정 절벽 등의 이유로 연방정부의 부채 부담이 증가했고, 정치권 기능이 마비됐다며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계단 하향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은 2011년 'AA+'로 한 단계 하향한 이후 12년 만이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변화를 주며 증시에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용등급 강등 이후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피치의 신용등급 변경은 자의적이며 오래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미국 국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유동자산이며 미국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 모두 외국인, 기관 투자자 순매도가 발생했으며, 오늘을 계기로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충격이 크지만, 비중을 전부 현금화하거나 매매를 멈출 정도의 리스크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증시 하락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POSCO홀딩스(-5.80%), 포스코퓨처엠(-4.52%), SK하이닉스(-4.48%), 기아(-3.96%), SK이노베이션(-3.90%), 현대모비스(-3.60%), 현대차(-3.46%), LG전자(-3.11%), 카카오(-3.10%), 삼성SDI(-2.99%), NAVER(-2.36%), LG에너지솔루션(-2.33%), 셀트리온(-1.99%), LG화학(-1.98%), 삼성전자(-1.69%), 삼성바이오로직스(-1.62%), 삼성물산(-1.3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수급이 테마주에 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초전도체 관련주에 어제와 같이 수급이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주는 테마주 순환매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테마주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하길 바라며, 하락한 우량주를 추가 매수하거나, 시장을 관망하길 권하는 시장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3.75%), 운수장비(-2.67%), 의료정밀(-2.53%), 전기/전자(-2.28%), 제조(-2.20%), 운수창고(-2.10%), 기계(-2.06%), 화학(-1.83%) 등의 업종이 하락했다.



공매도 거래대금 순을 확인하면, 여전히 2차 전지 섹터에 수급이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수 하락에 따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도 수급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3. 금일 리포트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제한적 반응-신한투자증권

https://finance.naver.com/research/market_info_read.naver?nid=25874&page=1


코스피는 0.69% 하락한 2,649pt.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소폭 하락에 그침

- 피치는 부채 한도 협상 교착을 근거로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
- S&P는 2011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하고 현재까지 등급을 유지 중
- 당시보다 견조한 현재 경기 상황과 학습 효과로 주식과 채권 가격 소폭 하락에 그침
- 전일과 대조적으로 외국인 선물 매도 전환하며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등 대형주 중심으로 반락
- 전력기기(실적 호조 기대), 화장품(턴어라운드 기대), 원전(미국 신규 원자로 가동) 상승




부진했던 각종 지표에 미 증시 약보합 마감-하이투자증권

https://finance.naver.com/research/market_info_read.naver?nid=25870&page=1


국내 증시 Comment

• 변동성 확대: 코스피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되며 상승마감. 전일 중소형 AI주가 강세를 보인 미 증시에 연동되며 국내 또한 네이버, 카카오를 필두로 인터넷 및 인공지능 사업 확대 중인 기업 아웃퍼폼
• 미 증시에 연동: 미국 각종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국내증시 또한 하반기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될 것. 중국 또한 경기 개선세가 확인되지 않는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 경기 악화 우려에 따라 원화 강세 압력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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