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시장은 테마주가 강세인 시장이었습니다. 매일 다른 테마가 상승하고, 수급이 빠지면 큰 하락이 빈번하던 시장이다 보니 매매가 꽤 어려운 기간이었습니다. 테마주 강세인 시장일수록 매일 상승률 상위 종목과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추격해야 하며, 뉴스와 일정에 주목해야 합니다.
정부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 신생아 특례대출 등의 지원 방안이 발표되면서 기저귀, 유아용품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뉴스에만 주목해도 상승 종목을 미리 알 수 있을 정도로 정치, 사회 뉴스에 관심을 가질 이유는 충분합니다. 시장에 돈이 몰리는 종목에 관심을 두고 종목을 추격해야 정확한 타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6월 매매 일지
앞서 말했듯이 6월 시장은 특정 섹터가 장기적으로 오르지 않고, 매일 수급이 분산되는 시장이었습니다. 6월 초에는 눌림 스윙 전략을 계획하고 매매했지만, 테마주 장세에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종목 보유기간을 최소화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종가베팅으로 매매를 했습니다. 매일 15시 30분에 매수를 하고 익일 오전 9시 30분 전에 매도해 수익을 쌓는 전략입니다.
시장의 수급을 파악하고 추격하는 매매는 타이밍이 어긋나면 큰 손실로 이어집니다. 손절 라인을 정하고 계획에 어긋날 때는 빠르게 손절을 해야 리스크를 줄이며 수익을 쌓을 수 있습니다.
남은 6월 시장 대응
코스피 지수 차트
24년은 연말까지 투자하기 좋은 시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의 코스피 목표치 또한 상승 중이며, 시장 중기 추세가 상승 국면이기 때문에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6월 초부터 지수 자체가 단기 상승 추세를 형성하면서 쉬지 않고 올랐습니다. 단기 추세상 과열 국면이기 때문에 이제는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 또한 6월 초부터 지금까지 공격적인 종가베팅 전략으로 매매를 했지만, 당분간 비중을 줄이고 시장을 관망할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이유 또한 지수가 상승 중일 때는 누구나 수익을 내지만, 지수가 하락할 때도 여전히 공격적인 투자를 하다 손실을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수가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투자에 예측은 의미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확신이 없을 때는 충분히 기다리며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질 때 투자를 재개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