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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경논총 Jun 03. 2024

[편집후기] 93호 "항해" 편집후기

상경논총 93호 부원 일동

편집장 이태준

"나만의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그 글을 읽어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저에게 설렘을 가져다줍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 상경논총 93호였습니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 편집장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기도 했고, 많이 서툴기도 했던 편집장인 저를 항상 도와주신 서재원 부편집장님, 그리고 모든 부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느덧 세 학기째 상경논총에서 글을 쓰며 점점 깊어지는 생각은 “정말 내가 상경논총에 들어오길 잘했다.”라는 생각과 “꽤나 복이 많은 사람이기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생각, “글을 쓰는 즐거움이 점점 깊어져만 간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상경논총이라는 배 안에서 이러한 행복을 언제까지 느끼고자 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상경논총을 떠나야 하니까요. 그러나 당장 다음 학기부터 이 행복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지금 느끼고 있는 이 행복에 충실한 시간을 보내고자 했기에, 그 행복의 한가운데에서 후회는 없었습니다. 어느덧 여름이라는 시간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2024년의 한가운데에서 행복을 가득 느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부편집장 서재원

"어느덧 상경논총에서의 세 번째 학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역시도 지난 학기들과 마찬가지로 많이 배우고, 또 성장하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주 상경논총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알차고도 즐거운 한 학기였습니다. 시간이 흘러서도, 매주 만나던 부원 여러분들의 순수한 미소와 열정적인 지적 열의는 제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학기 함께 한 모든 부원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한 학기편집장으로서 상경논총을 잘 이끌어주신 이태준 편집장님께도 이 글을 빌려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부원 여러분들과 상경논총의 푸르른 항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편집부원 강다현

"참 많은 것을 얻어 가는 한 학기입니다. 그동안 훌륭한 동료들에게 많이 배웠고 성장하였습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간직할 93호 부원들과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학술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저의 상경논총 추억이 무르익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저번 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지금 이 글을 읽을 여러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상경논총이 많은 것을 주는 존재였으면 좋겠습니다."


편집부원 김동현

"우리 인생은 그 방향을 예측할 수도, 설정할 수도 없는 망망대해라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해 무작정 부딪히는 모습은 다소 우스꽝스럽기까지 하죠. 하지만 오늘의 감정을 되새기며 행복의 순간을 고대하는 삶은 어쩌면 저의 인생의 목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표면적인 성취와 감정의 환희를 넘어 저 스스로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곳이 상경논총이라 생각합니다. 공과대학 학생으로 입부한 지 어언 2학기째, 2번의 감정선을 표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경논총 편집부원 '김동현'의 끝마침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인생의 '김동현'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허물을 벗고 낯선 돛단배에 올라 머나먼 항해를 떠나는 그대들에게 상경논총이 닿을 수 있길."


편집부원 김수연

"매주 함께 만나 서로의 글을 읽고 피드백을 나누며 고쳐 쓰는 한 학기 동안의 과정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이번 93호를 준비하면서 정말 수고 많으셨을 편집장님과 부편집장님을 비롯해 모든 부원분들께서 정말 감사하고 또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제 글은 부족하고 또 부끄럽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편집부원 오승주

"상경논총 93호 발간을 위한 여정은 단순한 글쓰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경영, 경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 편집부원들이 모여 다양한 관심사와 열정을 나누어 만들어낸 결과물로, 각자의 지식과 생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결실입니다. 본글부터 특집글과 오아시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가 성장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조율하는 피드백 과정은 편집부원 모두에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했을 것입니다. 이번 93호 <항해>의 출간을 위해 누구보다 고생했을 이태준 편집장님과 서재원 부편집장님, 그리고 논총의 모든 편집부원들이 큰 자부심과 기쁨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편집부원 유현지

"최근에 대학에 들어와서 가장 잘 한 일이 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상경논총이 떠올랐어요. 상경논총 93호는 제게 어린 시절 조금씩 아껴먹었던 초콜릿 같은 존재였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이번 학기가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오랜만에 순수하게 행복했고, 너무 행복해서 슬프다는 말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93호 <항해>의 멋진 선장이었던 이태준 편집장님과 서재원 부편집장님, 그리고 논총에서의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만들어주신 부원분들께 편집 후기를 빌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제는 각자의 꿈을 찾아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모두의 항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또, 제가 사랑한 상경논총 93호가 독자 여러분의 항해에도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94호로 다시 만나는 날까지, Bon Voyage :)"


편집부원 이수희

"상경논총 93호 <항해>가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벌써 6번째 출간인데 매 출간마다 제 글에 담긴 생각과 글을 쓰는 마음가짐, 그리고 출간될 글들을 보며 드는 감정이 다르다는게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논총에 들어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이제 막 항해를 시작한 뗏목처럼 어설펐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여가면서 제 뗏목에도 이런저런 장치들이 생기고 항해 기술이 늘어나며 이제서야 글을 작성하는 그 모든 과정을 음미하고 함께 책을 완성해나가는 상경논총 부원들을 살피고 기억할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의 상경논총과 대학생활의 시간에도 끝이 있기에 이제서야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것들에 아쉬움을 들기도 합니다. 상경논총 93호 발간에 애써주신 이태준 편집장님, 서재원 부편집장님과 더불어 모든 부원분들게 감사하며 저희의 이번 항해도 모두 즐거우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해 중 우연히 상경논총 93호를 펼쳐본 여러분도 이곳에서 유익함과 즐거움을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편집부원 이시은

"주제를 두고 열심히 이야기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한 권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특히 이번 상경논총 93호 <항해>는 부원분들과 함께 피드백을 주고받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완성되지 않은 글을 보여주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그 시간들 덕에 93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상경논총에서 90호를 시작으로 91호, 그리고 이번 93호를 마지막으로 저는 새로운 항해를 떠나지만, 논총에서 쌓은 따뜻한 추억들이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습니다. 한 학기동안 모두 수고 많으셨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집부원 이용규

"글을 쓴다는 것은 제게 꽤나 특별한 일입니다. 지나온 제 삶을 성찰할 수도 있고, 제가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상경논총은 대학생활이라는 ‘항해’의 길잡이가 되어주곤 합니다.


논총에 수습부원으로 들어온게 어제와 같은데 벌써 사계절을 지나 두번째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93호 ‘항해’에서는 새로운 특집글도 기획하여 보고, 상호간의 피드백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면서 더 다채롭게 독자분들에게 다가 가고자 하였습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편집국실에 옹기종기 모여서 열정적으로 회의하던 부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따뜻하고 뛰어난 부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대학생활의 ‘항해’를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음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무더운 여름입니다. 무더운 여름 안에서 잠시나마 저희의 마음을 담은 93호를 통해 독자분들께서 쉬어 가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편집부원 조윤서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질 정도로 이번 학기 상경논총에서의 활동은 저에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활동을 쉬었다 이번 학기에 돌아와 처음 뵙는 부원들도 있었는데 모두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고, 또 금세 친해져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은 것 같아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번에 글을 쓰면서도 글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금 느꼈는데, 어려움을 느낄 때 마다 부원 모두가 저에게 아낌없이 좋은 피드백을 해 주셔서 이번에도 기쁜 마음으로 글을 완성하고 다함께 93호를 펴낼 수 있었습니다. 상경논총 93호의 발간에 힘써주신 이태준 편집장님, 서재원 부편집장님과 모든 부원분들께 감사하며. 저희가 이번 호를 준비하며 느꼈던 소소한 행복들이 독자 여러분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라 봅니다."


수습부원 박동윤

"처음 경영관에 수업을 들으러 와 들뜬 마음으로 건물 구석구석을 살펴보다 비치된 상경논총을 만나게 되었을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에만 하더라도 선배님들의 글을 읽으며 멋지다고 생각했을 뿐 제가 상경논총에 들어와 어엿한 구성원으로서 글을 기고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대학생활이라는 항해 중 이렇게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는 정박지가 과연 몇이나 더 있을까요? 이번학기 상경논총 활동은 제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 분명합니다. 정 많고 유능한 부원들 덕분에 소중한 추억과 지적 자극 모두를 챙겨갑니다.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흥미로운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93호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상경논총 부원들과 상경논총 독자들 모두가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수습부원 한유빈

"수습부원으로 보냈던 한 학기 동안 지금껏 논총에 실려왔던 글들을 읽어보며 과연 나도 이런 글을 써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독자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여러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생각이 담긴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은 무척 소중한 기회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기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던 한 학기였습니다. 


글을 쓰는 즐거움과 더불어 상경논총을 통해 제가 얻게 된 가장 소중한 자산은 논총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과 지식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었고, 종종 우리끼리 말하듯 서로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상경논총이기에 매주 함께 하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첫 학기임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 제가 상경논총에서 느꼈던 따뜻함이 독자 여러분께도 이번 93호를 통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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