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는 길

by 안혜숙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면

살랑이는 바람


깊어가는 가을 속

갈대 무리가 반겨 준다


영주는 이렇게 벌판 뿐이었나

가을에 이리 갈대밭이었나


둘러싼 산만 보다

너른 풍경에서 살랑이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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