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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혜숙 Feb 10. 2023

제주 바다





차에서 내려 바닷가에 들어서니 단정히 놓인 식탁이 반깁니다.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바다는 동해 바다와 사뭇 다르네요. 


지리적 가까움이 편안함을 주는 동해바다는 조거팬츠를 입고 나서는 기분이랄까요. 

제주 바다엔 눈처럼 하얀 원피스를 입고 살포시 앉아서 봐야 할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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