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을 만나다

by 김은미


작년 말에 2025년 계획을 세우면서 봉사활동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그러던 와중 밀라논나님의 유튜브에서 본인이 봉사하시는 곳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중 한 곳에 무작정 메일을 보냈다. 봉사자가 필요하시나요? 저는 음악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마침 그 지역아동센터에 밴드부 선생님이 필요했고 나는 올해 초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의 음악지도를 해오고 있었다. 나처럼 밀라논나 선생님의 영상을 보고 도움을 주고 있는 봉사자들이 몇 명 있었는데 다 같이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오늘 그 자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사실 선생님을 뵙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만나 뵙고 나니 너무 좋았다. 30년 넘게 봉사를 하고 계신다는 것, 여러 단체에 후원도 많이 하신다는 것, 대화 나누는 내내 정말 많은 명언들을 쏟아내셔서 감히 내가 다 담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벅찼다고나 할까?ㅠㅠ


감사하게도 선생님을 제차로 모셔다 드리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나의 고민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밤이었다. 한 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는 말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 중 남을 돕는데 쓰는 시간이 얼마나 값지냐는 말씀, 나는 책과 음악만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는 말씀, 나이가 드는 건 경험이 많아지는 거라는 거, 그 경험은 본인만 가질 수 있는 거라고 해주시고,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라고.. 그리고 긍정적인 사람이 인생을 더 빛나게 살 수 있는 거라고 해주셨다.


모든 말씀이 너무너무 나에게 와닿아서 사실 속으로 울컥 몇 번 했다ㅠㅠ 그리고 생각했다. 나도 선생님을 조금이나마 닮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고..오늘 나눴던 대화들을 마음속에 가득 담아둬야겠다.


#롤모델 #밀라논나선생님

뵙고 나서 보니 더 좋으신 분이셨다.

내 손을 꼭 잡고 사진 찍어 주셨다.

봉사해 줘서 고맙다고ㅠㅠ

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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