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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기계발팩토리 Apr 19. 2022

자기효능감의 효능

내가 새벽에 출근하는 이유 (5)

자기효능감이란?     


내가 맡은 일을 잘 수행해 낼 수 있다고 스스로 믿는 느낌을 일컬어, 자기효능감이라고 합니다. 쉽게 자신감이라고 대치해서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잘 해 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기 믿음처럼 실제로도 일을 능숙하게 잘 처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뛰어난 인재라는 생각이 잠재의식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감이 있는 만큼 보통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해 내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당연히 결과적으로 좋은 업무 성과를 낼 수 있겠지요.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을 분명하고 확신있게 전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줍니다. 동료나 선배들을 설득하고 이끌어 가도록 합니다. 주위에 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주위로부터 우수한 사원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즉, 스스로 우수한 인재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러한 내적 평가 때문에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이런 사람들은, 외부의 평가를 받기 이전에 스스로 행복한 직장 생활을 누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끌려가기보다는 주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업무에 짓눌리기보다는 업무를 자신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죠.      


반면 자기효능감이 낮은 직장인들은 업무를 맡았을 때 부담감을 먼저 느낍니다. 주어진 일을 처리하기에는 자기가 가진 역량과 자원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끌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숙제를 받고, 나중이 되어서야 “왜 이걸 내가 해야 하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설령 대 놓고 나쁜 평가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결코 우수한 인재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합니다. 평가는 둘째치더라도, 행복한 직장생활을 누리기가 쉽지 않겠지요.     


이런 점에서 자기효능감은, 행복한 직장생활과 만족스러운 외적 평가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기효능감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기효능감은 아무 근거 없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 승리”에 기반한 “근자감 (근거 없는 자신감)”은 오래가지 않는 법이지요. 견고한 자기효능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효능감은 일종의 신념입니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라는 유명한 책을 쓴 앤서니 라빈스는, 신념을 일컬어 “어떤 것에 대해 가진 확실한 느낌”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확실한 느낌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합당한 참고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점에서, 자기효능감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유능하고 앞서가고 있다고 믿을 만한 작은 성공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승리의 경험을 충분히 누리고, 그것으로부터 긍정적인 메시지를 뽑아내어 잠재의식에 각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지요.     


모두가 서로를 의식하며 한 발이라도 더 앞서 가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직장에서, 자기효능감을 굳건하게 만들어 줄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좋은 방법은 바로, 새벽 출근입니다.     


작은 성공 경험을 만들어 주는 새벽 시간     


새벽 시간을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본을 쌓는 시간으로 쓰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한다면, 여러분은 매일 아침 작은 승리의 경험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업무적인 자신감이 낮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새벽 시간에 출근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점에서, 이른 아침 공기를 가르고 출근했다는 자체가 이미 한 발 앞서 나갔다는 증거입니다. 이는 반박할 수가 없는 명확한 사실이지요. 남들이 분주하게 준비하고 교통체증 속에서 출근하고 있을 동안, 여러분은 여유 있게 출근해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일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일과 시간이 시작될 때쯤, 여러분의 두뇌는 이미 충분히 예열되어 풀가동 학고 있겠지요. 다른 사람들이 이제 업무 모드로 막 전환할 때쯤에요.     


일찍 출근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대 놓고 자랑할 수는 없겠지만, 소소한 성공의 경험을 누릴 자격은 충분합니다. 한 발 앞섰다는 그 느낌 자체가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찍 출근했다면, 스스로를 격려해 주세요. “오늘도 성공했어. 잘했어.” 라고요. 긍정적인 격려의 양분을 먹고 내적 효능감이 자라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여러분은 회사에서, 옆자리 동료를 곁눈질로 의식하며 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다른 사람이 회의 시간에 발언하거나 발표할 때, “내가 한 발 뒤쳐졌구나.”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경쟁심은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을 다치게 하기도 합니다. “나도 뛰어난 인재야.” 라는 내적 확신이 충분치 않을 때는, 경쟁이 오히려 심리적 위축을 가져오고 성과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자신감이 부족한 직장인이라면, 동료와의 경쟁에 지나치게 몰두할 필요가 없습니다. 업무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일에 완전히 몰입해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얼마나 앞서 가고 있는지까지 신경 써야 한다면, 당연히 집중하기 어렵겠지요. 자기효능감이 부족한 직장인이라면, 오히려 주위 사람을 의식할 필요가 없는 시간대를 찾아서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깊게 몰입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은, 동료를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업무에만 몰두해서 순수한 진전을 이끌어 내는 데 최적인 시간대입니다. 시간의 순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알짜 시간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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