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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앤섬 May 31. 2022

뉴스레터, 팁 코너 뒷이야기

작은 IT회사 팀원들의 우당탕탕 뉴스레터 제작기

안녕! 금은동이야. 이번 6월에는 쉬는 날이 많아서 좋은 거 같아. 직장인들에게 빨간 날이 이런 의미였다니 회사를 다녀보지 않았으면 전혀 몰랐을 거야. 우리는 이제 주 4일에 대해 얘기하지만 주 6일 출근하던 시절의 직장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던 걸까? 개인이 없는 사회였던 게 아닐까 생각해. 




지난 편에 이어 

둥둥레터 각 코너에 대한 비하인드 일화를 전할게. 이번엔 팁 코너야. 둥둥레터 1호에 실린 연봉협상 준비부터 시작해서 이직을 준비하고 일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부수입을 내는 팁까지 최대한 섬주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정리해서 전하고 있어. 솔직히 가장 준비가 어려운 코너지만 그만큼 유용하고 좋다는 피드백도 종종 들려오는 뿌듯한 코너야. 



2. Tip 팁 코넛

커리어 관련 꿀팁을 모아 모아 전해드려요!


둥둥레터의 대표 정보성 콘텐츠

팁 코너는 뉴스레터라는 매체의 특이성 때문에 정보성 콘텐츠를 담기 위해 만들어졌어. 실제로 나도 회사생활을 하다가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일단 초록색 검색창에 검색해보거든. 내일채움공제, 연말정산, 4대 보험, 퇴직연금 같은 것들 말이야. 혹은 보고서 쓰는 방법, 사업계획서 쓰는 방법, 경력기술서 쓰는 방법 같이 스킬적인 궁금증 또한 검색부터 시작해. 근데 이게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찾아보는데 드는 시간이 어마어마하거든.


큐레이팅 매체의 사명, 시간과 수고를 아껴드려라!

검색해서 온갖 사이트에 널브러져 있는 정보들을 조각모음 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면 둥둥레터의 존재가치가 좀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싶었어. 말 그대로 '뉴스'레터인 브랜드들은 그 주제 만으로도 강력한 힘을 갖고 있거든. 예를 들어 나는 '주말랭이'라는 뉴스레터를 구독 중인데 주말에 놀러 갈 만한 곳들을 큐레이팅 해준다니. 딱 그 자체로 가치가 있잖아. 주말랭이도 기획 초반에는 뷰티 쪽 정보를 전해주려고 했다는데 방향을 참 잘 잡은 거 같아. 



커리어 관련 정보를 보내주는 다른 매체는 없어?

시장조사를 할 때, 우리가 정보를 주로 얻는 사이트가 어딘지 봤더니 여기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티스토리 같은 '개인 블로그들'. 때로는 '뉴스 기사', 그리고 유료 멤버십으로 이루어진 '자료 사이트'들이더라. 잘 정리되어 있다 싶으면 유료회원만 열람이 가능하더라. 그래서 실제로 돈을 주고 열람해보면 잘 정리되어있을 뿐이지 검색해서 나오는 오픈 소스보다 대단한 내용은 없었어. 깨달았지. 일목요연한 정리가 곧 돈을 낼 가치가 있는 거구나.






초기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서

브랜드 론칭 초반에는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이 뭘까 고민하고 아낌없이 퍼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것에 만족을 느낀 사용자들은 자발적인 엠버서더들이 되어주시니까. 토스가 처음에 어떻게 입소문을 탔는지 기억해? 가입만 하면 5천 원을 준다고 했어. 놀랍지. 초반 리스크가 큰 전략이긴 하지만 그만큼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이지. 저 전략으로 재미를 본 토스는 얼마 후에 또 비슷한 전략을 들고 나와. 토스 증권 통장만 만들어도 주식 1주를 준다면서 말이야. 



그래서 우리도 

독자분들에게 무엇을 아낌없이 줄 수 있을지 고민해. 일단 콘텐츠의 질이 떨어지지 않게 팁 코너의 주제는 신중하게 정하고 있어. 구축까지 다 끝냈다가 콘텐츠의 방향 및 질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엎어진 경우도 

있어. '직장 내 에티켓' 같은 기획을 했다가 아니야, 아니야. 우리 구독자들이 원하는 건 이런 꼰대 가르침이 아니라 실제로 유용한 정보라고! 하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다시 창작의 길을 걸어야 했던 순간도 있어. 내용이 유용하다는 피드백을 들으면 그때 가장 기뻐. 



6월부터는 둥둥레터가 개편돼

원래부터 둥둥레터는 주 1회 발송이 목표였는데 다들 주간 연재는 처음이니까 '베타 서비스' 개념으로 격주로 먼저 발행해보기로 했었거든. 이제는 좀 더 자주 섬주들을 만나도 콘텐츠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주간 발행을 해보기로 했어. 주간 발행으로 개편하면서 팁 코너의 주제도 좀 더 명확히 가져갈 예정이야. 지금까지는 연봉과 이직, 경력기술서 같은 회사생활에 관련한 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더 많은 직업인들을 위해 부수입과 돈, 재테크에 대한 팁을 전할 거야.




다음 편에서는 

3. Interview 코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게.



✤모든 이름들은 하나의 섬, '섬앤섬'
누구나 하나의 섬(aka.삶)을 가꾸는 어엿한 섬의 주인이란 뜻이야.
섬앤섬은 섬과 섬, 사람과 삶 사이에 편지를 띄우는 일을 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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