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로 가는 길
네압볼리에서 빌립보로 가는 길은 바울의 길이라해서 잘 보존되어 있다. 로마도로 에그나티아길도 잘 보존되어있다. 우리는 잘 뚤린 현대 도로로 한산을 오르고 내려 빌립보 평야에 세워진 아크로폴리스 산 아래에 도착한다. 8시반에 현지 가이드를 만나기로 되어있다. 왼쪽에 숲 지나면서 역사적인 바울의 길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빌립보 가이드 슐라
빌립보에 올 때마다 만나는 가이드가 있다. 슐라 .
올해 두번째 방문인데 이번에도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그릭 오소독스다. 그리스 정교회를 뜻한다.
우리는 크리스쳔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들에게는 캐톨릭인지 그릭 오소독스인지를 밝힌다. 그녀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그릭 오소독스다. 주일마다 일이 있어 다니지 읺기도 하지만 평소에 교회 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읺단다. 세례식때 결혼식 때 그리고 장례식 때 가는 곳이다. 오히려 나에게 묻는다 너는 교회 가니? 그럼 주일마다 교회가고 매일 성경 읽지 . 뿌듯해하며 말했다.
빌립보는 바울이 처음으로 유럽으로 건너와 복음을 전하고 첫 세례자 루디아가 나온 곳이다. 그곳에서 40에 하나 감한 매를 맞았고 그리고 감옥에 갇혔으며 찬송으로 감옥문이 열린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빌립보에는 2개의 바실리카와 1개의 옥타고날 교회가(8각형 교회)가 있다. 바로 3개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고있다.
강가에 위치한 바실리카 B는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이 기도하는 유대인들을 찾기 위해 강가로 가서 설교한 것을 기냠하여 세운 교회라고 본다. 특별히 이 교회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악야 소피아 성당 건축물과 같은 구조로 10배 더 작은 구조다. 지금은 거의 무너지고 기둥 몇개만 남아있다. 몇년째 발굴 보수중이며 일인들은 아직 들어갈 수 없다.
바울이 매를 맞은 것을 기념하여 만든 두번째 교회는 도무스 에클레시아 (가정 교회)에서 시작되어 더 확장하여 8각형 교회로 새운 교회다. 특히 이곳에 바울이라는 이름이 적힌 모자이크가 빌립보 유적에서 유일하게 발견되었다. 빌립보 유적터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는 발견이다. 그 모자이크 위에 물을 떨어뜨려 자세히 보아보자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세번째 바울이 옥에 갇힌후 찬송으로 옥문을 연 사건의 현장은 바실리카 A근처에 있다. 바실리카 A는 120미터로 유럽에서 가장 큰 바실리카중 하나이다. 이곳은 2층으로 되어있고 2층에는 여성들이 예배를 드렸다. 여성들은 본당에 들어갈수 없었고 2층이나 아트리움에 모여있을수 있었다. 아마이 교회는 바울이 찬송으로 문을 연 사건을 기념하여 세워진 교회로 여겨진다.
그외에 바울이 걸었을 에그나티아 로마시대 길과
기독교인이 드려놓은 듯한 바퀴모양과 물고기 모양 같은 기독교 상징 그리고 수도사님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시계와 저울추 사진이 인상적이다. 이곳에도 목욕탕과 화장실이 남아있다. 2만명이 살았던 이 빌립보는 바울의 유럽 선교의 시작점이라 매우 의미있는 곳이다. 찬송으로 감옥 문이 열린후에 간수와 온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했으며 첫 세례자 루디아로 인해 이돗에 퍼졌을 기도교 뮨화 .바울의 선교 사약에 큰 힘이 되었을 빌립보 기독교인들의 흔적이다.
빌립보 근처 산에는 금이 많았다고 한다. 알렉산더는 빌립보에서 금장식이 발견되었는데 그 유물은 아테네 박물관에 보관중이다. 마케도니아 빌립 왕의 무덤에 가보면 화려한 금 왕관과 여러가지 금 장식의 유물이 많다. 아볼로니아에서 발견된 왕관도 금으로 장식된 월계관이다. 그 옛날 이미 금 장식은 왕이나 귀족의 상징이었다.
ㅈ
암비볼리를 지나 아볼로니아 식사 그리고 베뢰아
점심으로는 암비볼리 근처 식당 . 햄버거와 치즈 감자튀김 그릭 샐러드 그리고 자지키가 맛있다. 동네 개들이 다 몰려오는데 먹다 남은 햄버거를 주니 잘 먹는다. 남은건 사서 다음 목적지인 아볼로니아에 사는 개들에게도 나누어 주는 버스 기사도 있다. 동네 개들이 버스만 오면 다 몰려오는듯하다. 농촌 마을에서 우리를 반기는건 개들이다.
암비볼리 사자상 앞에서 임부들이 공사를 하고 있다. 바닥 장식을 바꾸고 있었는데 남편이 괭이를 들고는 땅 파는걸 도와준다. 임부들은 자신들의 일을 히주니 고마울 뿐이다. 석류하나를 선물한다. 질세라 다른 분도 함께 도왔다. 몇달후 다시 와보니 갈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같이간 분들에게 지난번 일했던 영상을 보여주니 다들 자지러진다. 농담반 진담반 여겼던 일이라 그런가보다.
아볼로니아에서 베뢰아까지가는 길에는 화장실에 가기가 쉽지 않다. 아볼로니아 근처 식당에서 한번쯤 쉬어가는것도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