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목적성과 변화
여러분은 어떤 일에 무아지경으로 푹 빠져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어떤 잡생각 없이 오직 한 가지 일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집중하는 상태를 우리는 '몰입'이라고도 합니다.
긍정심리학의 선구자 칙센트미하이는 <몰입 이론>에서
몰입을 flow라고 표현했습니다.
물에 몸을 맡기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상태가
곧 몰입이라는 것인데 몰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물질보다 '자기목적성'이 더 강한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은 무아지경인 몰입 상태에 있을 때 결과가 어떻듯
그 자체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서 몰입의 상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삶의 질이 좋아지고, 성과를
향상시키는 긍정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몰입을 하기 위해서 일단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의외로 심플한데 바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몰입은 나도 모르게 그 일에 빨려 들어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해야겠다'라는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지속적인 몰입을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죠.
그렇기에 가슴으로 진짜 간절히 원하면서 내 의지로,
스스로 하게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가 확실하다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그 푯대를 향하게 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스스로 만든 힘은 곧 우리를 무르익게 만듭니다.
몰입에는 자연스럽게 행동이 따라오는데 이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려면 매일 성실하게 실행할 수 있는 현실 가능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그 매일의 목표는 무모하거나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도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행동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중간중간 피드백을 주며 계속
수정하고 개선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피드백은 내가 나 스스로에게 줄 수도 있고 나보다 전문가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목적성이 뚜렷한 상태에서의 지속적인 몰입은 목표하는 바가
정확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힘을 갖습니다.
미래에 대한 꿈이 있고 자신의 일을 진정으로 즐기기 때문에 과정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자연스럽게 지속적인 노력이 가능해집니다.
즐기는 자는 그 누구도 쉽게 따라갈 수 없다고 합니다.
스스로가 행복해하며 일을 하기 때문에 결과 또한 긍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혼신의 힘을
쏟아부을 수 있어 매일이 성장의 연속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정신 못 차리게 사랑해보세요!
그 흐름의 끝에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목적지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