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매몰되는 것의 위험성
좋아하는 일 오래 하는 법
꿈은 확실히 우리 삶을 우리 삶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목표가 없는 삶은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니까요.
하지만 미래의 꿈에 너무 매몰되어서 현재의 가치를 등한시하지는 않으신가요?
꿈,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지겹고
삶이 찌들어간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분명히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불안해지고 두려워지고,
인생이 갉아먹히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 때가 있죠.
이러한 모순된 불행은 꿈에 너무 매몰된 나머지 현재가 아닌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바로 내가 있는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일을 오래하기 위해서입니다.
꿈을 잃지는 말아야 하지만 다른 것을 다 등지고
그 꿈이 내 인생의 전부가 되어 버리게 되면
삶의 오류가 발생합니다.
보통 우리가 인생에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미래의 무언가 때문입니다.
물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면서까지 얻는
보람 역시 소중하고 행복의 한 형태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그 과열된 에너지 상태
그대로 언제까지고 끝까지 가지는 못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오지 않은 일 때문에
내가 지금 숨 쉬는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여
방향성을 잃게 되는 게 황당하지 않나요?
그래서 우리는 길게, 오래가기 위해서
꿈을 이루는 과정 속 순간의 행복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 중에 '원하는 것을 얻었더니
삶이 허무해졌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헨리 조지도 '사람은 욕망이 충족될수록 더 큰 욕망을
갖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말했는데요.
성취의 기쁨도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아서
꿈을 이루면 막상 허무함을 느끼게 됩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면 그것대로 불행하겠지만
꿈을 이루고 나면 모든 것이 다 충족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그 생각에만 너무 압도되어 살면
허무함을 느끼게 됩니다.
꿈을 이루고, 이루지 않고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만족스럽게 쭉 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지는 일을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는지를 짚어봐야 합니다.
당장 내 앞에 있는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는데
어떻게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겠습니까.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숨 쉬는 법도 알아야 합니다.
힘이 너무 한 쪽으로 쏠려 있으면 기울어 넘어지듯이
균형 있는 삶은 오늘을 완성하며, 그렇게 완성된 오늘이
모여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소싱을 할 때 '무엇'보다 '어떻게'에
집중하라고 많은 분들께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이 공식은 소싱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집중.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안다면
오지 않은 내일의 불안에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작은 에너지를 조금씩 조금씩 모아 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돋보기처럼 말이죠.
'나는 한번에 발차기를 만 번 하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의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한 사람은 두려워한다."
이소룡이 한 유명한 말입니다.
꿈은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순간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오늘의 성취, 오늘의 만족, 오늘의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꿈에 압도당하거나 매몰되지 않고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다면
그 시간들이 모여서 우리를 성장시켜 줄 것입니다.
돌아오지 않는 이 순간, 이 시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와 행복을 듬뿍 느끼며 오래오래 함께 걸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