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CES는 무엇보다 즐거운 행사이다. 부스를 구경하며 인사이트가 넓어지기 위해서 CES를 가는 팀도 많으며, Las vegas는 구경할 것도 많은 도시이다.
CES 앱에 들어가면 지도가 나온다. 그래서 관심있는 부스들을 미리 찾아보고 앱을 활용해서 동선을 짜면 더 알차게 볼 수 있다. 특히 부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도로 동선을 보면 더 좋을 것이다. 관련 기사가 쏟아지니 사전조사를 하여서 관심있는 기업들을 리스트업하는 것도 좋다.
이 이름표를 잃어버리면 끝이다. 누가 숙소에 두고와서 문의해본 결과 입장료를 다시 내야 한다고 하니까 조심해야겠다.
제일 즐거웠던 체험은 Friends 타투였다. 여러 문양 중에 고를 수 있었고 2일 정도 갔다. 이런 체험형 부스를 가게 되면 즐거운 추억이 많이 남는 것 같다. 그렇지만 줄을 많이 서야할 수도 있으므로 아침에 가거나 하는 걸 추천한다.
Crdl에서는 손을 이어서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 체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제품이라 CES에서 체험하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우리 팀 모두가 체험하러 가서 결국 CEO랑 친해져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블루시그넘 부스를 방문하시기도 하시고 한국 조사도 도와드렸다.
안마의자 회사들도 꽤 많았는데, 안마의자 좋아해서 하나씩 다 해봤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마지막 날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아예 15분 밑으로 줄었다고 해서 마지막 날에 오히려 체험형 부스를 가는 것도 추천한다.
인스타 감성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많다. 사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디자인을 신경쓴 곳도 많으니 인스타로 찾아보는 것도 정보가 많이 나온다. 역시 경험과 체험을 중요시하는 요즘 트렌드를 CES 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음식을 팔기도 하지만 맛있는 건 거의 안 판다. 차라리 Food Tech 부스의 음식이 더 맛있었다..
그래도 밖에 날씨가 좋아서 공식 cafeteria에서 파는 피자를 종류별로 사서 Google 부스 앞에서 먹어봤다.
자동으로 음식을 해주는 기계는 시간별로 기다릴 수 있었는데, 기다리니까 이렇게 음식을 줬다. 생각보다 매우 맛있었다! :)
SK는 쿠폰을 모아서 여러 음식을 제공했는데 무료로 받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이런 음식을 주는 부스들은 소문이 금방 나니 찾아서 먹어보면 사악한 Las Vegas 식비를 줄일 수 있다.
CES에서 여러 굿즈를 나눠준다. 이번에 우리 팀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Nikon 티셔츠였다. 쉽게 받을 수 있기도 했고 티셔츠가 예뻤으며 잠옷으로 입기에도 좋아서 에어비엔비에서 많이 입었다.
이밖에도, 스케이트 보드든 굿즈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부스 자체가 홍보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kizik 과 같이 정말 편한 신발을 파는 곳에서는 쿠폰을 주기도 했다. kizik 따로 구매하겠다고 마음 먹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뒤가 접혀서 편하게 신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