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실천하기가 어렵다.
나눔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일기처럼 써보면 어떨까?
나눔 일기?
무엇을 쓸 것인가?
앞장에서 우리는 나눔 계획과 일상 속 나눔을 알아보았다.
이를 토대로 나눔 계획(기부, 봉사, 헌혈, 일상 속 나눔)을 세웠다면 이행사항을 기록해 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실천여부도 체크하면서 나누며 마주치는 사연과 사람, 관련된 생각과 소감을 널리 알려진 감사 일기처럼 써보자!
이렇게 나눔 일기를 쓰다 보면
늘 "오늘은 무엇을 나눌까?"를 궁리하게 될 것이다.
#남을 더 생각한다.
먼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고 주변을 더 살피게 될 것이다.
이건 내가 가진 것을 잘 나누기 위해서다. 작게는 배려와 양보에서 더 큰 기부나 봉사로 이어지는 힘이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나의 소비보다는 먼저 도울 사람을 생각할지 모른다. 효율적 이타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감사함을 나눌 줄 안다
여기에 네가 받은 감사한 일에 나눌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
대개 어렵게 살다가 자수성가하신 분들이 나눔에 적극적이다. 힘들 때 도움 받은 것이 있기 때문에 감사할 줄 안다. 성공한 기업가도 자신이 사회에서 받은 것에 감사하며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면서 부모, 가족, 이웃, 의식주에서 자연과 우주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 없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이치를 안다면 감사함에 그치지 말고
보답해 보자! 그러면 이야기거리가 많아질 것이다.
# 자신이 성장하고 선이 확대된다
또 하나 나눔 일기를 쓰다 보면
자신을 성찰하게 되고 더 성장시킬 수 있다.
이처럼 자기 수행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재 발견하고 삶의 진로를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탐욕에서 벗어나 '공수래공수거'의 도리를 깨달을지도 모른다.
나눔 일기는 선한 일을 확산시킨다. 처음에는 짧은 글이지만 나중에는
주고받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우리들의 나눔 이야기'처럼 말이다.
이 나눔 일기를 블로그나 페이스북, 브런치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함께 하는 것이다. 나눔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공감을 끌어낸다면 나눔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될 것이다.
여하튼 이렇게 하루하루 쓰다 보면
나눔 일기가 적어도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눔 일기 예시)
오늘 나는 헌혈을 했다. 올해 들어 처음이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는 오늘 승용차를 타지 않고 걸었다. 걸어서 하루 1만 보 목표를 달성해서 좋았고, 배가 가스 배출량도 줄여 탄소중립에 기여했다.
가파른 길 가운데 폐지를 실은 리어카가 힘들어 보였다. 살짝 뒤에서 밀어드렸다. 어르신은 한결 수월한 듯 뒤를 돌아본다.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인사를 건넨다. 상대방도 웃으며 응대한다. 좋은 아침이다.
카톡으로 좋은 글이 왔다.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대 지진으로 사상자와 이재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해피빈에 **원을 기부했다. 올해 목표액의 *%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