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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핏자 Jul 11. 2024

현대인의 데스크 권태기 극복을 위한 @왓헤데, 브랜드


FITZZA FRIENDS 

핏자 워크 라운지라운지 인터뷰, 하니, 기획자 & 현지, 디자이너


<하리, 기획자 & 현지,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저희는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탄생한 브랜드, 왓헤데(WHAT HAPPENED TO DESK)를 운영하는 기획자 하니, 디자이너 현지입니다.


Q. 왓헤데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왓헤데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인데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데스크 권태기에 대하여 재미있게 풀이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먼저 첫 번째로는 직장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새로운 환기가 필요할 때 내 주변에 있는 데스크 환경을 기분 좋은 환경으로 바꿔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원래 있던 환경에서 권태기 극복이 안 된다면 새로운 작업 환경을 찾아 떠나보자는 콘셉트로 이야기를 해드리고 있어요.


Q. 사내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하니(기획자) : 저희가 에이전시, 커머스, 이제 왓헤데까지 총 3개를 같이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팀 리드를 하면서 각각 업무에 맞게 적정하게 배분하면서 디렉팅을 하고 있어요. 뭐 예전에는 제품 셀렉부터 콘텐츠 기획, 배송까지 전반적인 일을 맡아서 했고 현재는 이제 하리 님이랑 같이 팀이 되어서 왓헤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디자이너) : 에이전시일을 할 때는 제가 디자인파트이다 보니깐 기획자분의 의견에 맞춰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맡은 브랜드에서는 제가 직접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전반적인 작업을 모두 하고 있어요. 사실 이번 왓헤데를 운영하면서 저 나름대로 세워왔던 작은 가설들을 계속 검증해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좋을 것 같은 콘텐츠라던가 단기간에 반응이 올 수 있는 콘텐츠 같은 것들을 만들면서 스스로가 이 분야에 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어요.



Q. 일하다가 스스로가 뿌듯한 순간이 있나요?

하니(기획자) : 음 사실 왓헤데가 2-3개월 동안 세 번 정도 브랜딩을 엎었었어요. 아무래도 많은 이해관계자와 얽혀있기도 하고, BM이 바뀔 때도 있기 때문에 팀이 생성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이 브랜드가 생성되기까지 조금 과정이 복잡했어요. 그래서 이 브랜드가 세상에 탄생한 것 자체가 뿌듯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아무래도 마케팅 회사이다 보니까 광고나 당근 마켓 채널 활용이라던가 하며 초기 마케팅 비용을 들여 확 이목을 끌어보자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저희는 이번 브랜드에 진정성을 조금 더 담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초기 마케팅 비용을 들여 모객 된 소비자들 중 절반은 빠져나갈 위험이 있기도 하고 체리피커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콘텐츠의 힘을 믿어보자며 현지님과 함께 이렇게 브랜드를 진정성 있게 성장시키려는 목표가 있어요.


현지(디자이너) : 저는 아무래도 요새는 사람들의 반응이 좋을 때가 제일 뿌듯한 것 같아요. 심지어 밤마다 인스타 알림이 계속 울리는데 그 알림이 좋아서 안 끄거든요. ㅎㅎ 초반에 제 목표가 공유 수 20이었는데, 지금은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공유 수가 100을 넘기고 있어서 진짜 내가 노력하면 닿을 수 있는 선이 있긴 하는구나라고 느껴졌어요.


Q. 프로젝트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떻게 해결하나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하니(기획자) : 저는 요즘 우선 첫 번째로는 운동으로는 달리기와 필라테스를 해요. 몸과 머리를 쓰는 게 반반 정도는 맞춰줘야 균형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최근에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이제 한 4개월 정도 됐는데, 평일 밤 40-50명끼리 모여서 하는 스터디예요. 처음에는 일도 바쁜데, 퇴근하고 또 너무 에너지를 쓰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인풋을 주더라고요. 제가 한 회사에서 지금 7년 정도 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외부로부터의 인풋이 부족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다른 분들이 어떻게 일하는 지도 듣고 또 요즘 트렌드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니깐 일을 배워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현지(디자이너) : 끝까지 계속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이든 간에 뭔가 막힌다는 생각이 들 때 저는 제 기량 때문인지, 아니면 마음이 혼란해서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지금 이 상황 자체가 할 수 없는 어떤 억눌림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잘 살펴보곤 해요. 그래서 잘 풀리지 않는 원인을 찾고 제가 할 수 있는 끝까지 한 번 해보는 거죠. 저는 그래서 너무 생각이 많아 새벽에 잠 안 오면 석가모니 반야심경도 듣고 어디 가서 소리도 지르고 그러면서 계속 부딪히는 것 같아요.



Q. 최근 관심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볼게요. 먼저 하니 님은 ‘기획과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이유가 있을까요?

하니(기획자) : 저는 요즘 회사 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게 기획과 사람인 것 같아요. BM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기획이 잘 짜여젔더라도 그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컨트롤하는 게 또 제 역할이기도 하고 또 함께 모여 같은 목표를 바라보게 해야 하니깐 요즘 기획과 사람에 몰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Q. 현지님은 ‘진짜 환기’라고 하셨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현지(디자이너) : 저는 6월 한 달 내내 좌절하고 회복하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제가 회복이 빠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짧은 기간 안에 너무 많은 좌절과 회복을 반복하다 보니깐 지치는 느낌이 들어요. 쉴 때도 ‘나 쉬어야 해’ 이런 강박이 생길 정도로 계속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아무래도 새로운 콘텐츠들을 기획하다 보니깐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이 너무 지배적인 것 같아요. 쉴 때 쉴 수 있는 진짜 환기가 필요해요.


Q. 핏자 워크 라운지는 어떻게 오셨나요?

저희 왓헤데의 새로운 콘텐츠를 위해 방문 겸 염탐 겸 왔습니다! 


Q. 이 공간 첫인상이 어떤가요? 저희 공간에서 기대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하니(기획자) : 너무 좋아요. 원래 하하호호그룹을 알고 있었거든요, 뭔가 겉으로 보여주기에는 쿨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따듯하고 친근한 느낌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현지(디자이너) : 네 저도 처음 봤는데 이상하게 처음 아닌 것 같은 느낌? ㅎㅎ 새롭게 환기도 되고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노마드 초보이다 보니깐 이곳에 와서 디지털노마드 경험치를 쌓고 가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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